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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작업 책임제' 본격 시행…안전기술부 신설해 대응력 높여

[HD현대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올해 170억원을 추가 투자해 금속표면파 통신과 비전 센서 도입 등 현장 안전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낸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현장 근로자 의견을 반영한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을 확대한다.
밀폐공간 등 선박 내 통신 음영구역을 없애기 위해 금속표면파 통신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이를 비상벨 등과 연동해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신속한 상황 전파와 대피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또 노사 간 협의를 마무리하는 대로 주요 점검 지점과 사고 위험성이 있는 구역에 '비전 센서'를 설치해 위험 상황을 실시간 감지하는 능동형 안전체계를 구축한다.
1인 작업과 순찰 업무에는 보디캠을 적용해 위험 상황의 교차 검증과 현장 사각지대 해소에 활용한다.
안전 조직과 인력도 보강한다.
사업부별 작업 특성에 맞춰 현장 안전 조직을 개편하고, 안전경영실을 확대 재편한다.
특히 생산기술 개선과 현장점검 기능을 담당하는 '안전기술부'를 신설해 현장 대응력과 전문성을 높인다.
작업 특성과 위험도에 따라 관리 주체와 역할을 세분화하는 '핀셋 안전관리'도 강화해 현장 실행력을 높인다.

[HD현대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4일부터는 고위험 작업뿐 아니라 일상·비일상 작업에도 유형별 안전관리 책임자를 명확히 지정하는 '안전 작업 책임제'를 본격 시행했다.
이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위험성 평가의 현장 작동성을 점검하는 '현장 작동성 평가위원회'를 운영하고, 최근 10년간 발생한 중대재해와 고위험 요인 사고의 재발 방지 대책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이밖에 사업본부별로 외국인 근로자 특성을 고려한 특별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다국어 통역과 인공지능(AI) 기반 교육지원 서비스 등을 활용해 교육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람의 판단과 경험을 스마트 기술로 보완하는 동시에 작업별 안전 책임을 더욱 촘촘하게 해 현장 위험 요인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찾아내겠다"며 "기술과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30년까지 안전 중장기 로드맵을 진행 중이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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