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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망 유연성 높이는 에너지저장장치 특허 한국이 주도"

입력 2026-09-27 12: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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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년 전세계 특허출원 1위…10위권 내 국내 기업 4개 포진




지식재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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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최근 20년간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특허출원에서 한국이 출원량 6천30건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4천605건으로 다출원 기업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10위권에 한국 기업 4개가 포진해 이 분야 특허출원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23년까지 선진 5개 지식재산기관(IP5. 한국·미국·중국·유럽·일본)에 신청된 ESS 관련 특허출원을 분석한 결과, 이 분야 특허출원이 2004년 32건에서 2023년 4천10건으로 약 125배 성장했다.


ESS는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한 때 사용하는 에너지저장시스템으로, 가정·산업시설·전력망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된다.


출원인 국적별로 보면, 한국이 6천30건(41.3%)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5천176건(35.4%), 미국 1천283건(8.8%), 일본 1천220건(8.4%), 독일 250건(1.7%) 순이다.


출원인(기업)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1위(4천605건), CATL이 2위(2천653건), 삼성SDI가 3위(242건)를 차지했다. LS일렉트릭(114건)과 삼성전자(78건)도 각각 7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려 상위 10위권에 한국 기업이 4개 포진해 이 분야 기술개발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기술별로 살펴보면 저장장치 상태와 열·화재 위험을 관리하는 저장장치 안전·관리 기술이 7천705건(52.8%)으로 가장 많았고, 전력을 장시간 저장·공급하는 장주기 저장 기술 5천338건(36.5%), 저장전력을 변환해 전력망과 연결하는 전력변환·연계 기술 1천562건(10.7%)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력망용 ESS 기술개발이 안전성 확보부터 장시간 저장과 전력망 연계까지 폭넓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식재산처는 설명했다.


박재훈 전기통신심사국장은 "우수 기술에 대한 신속·정확한 권리화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ESS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술개발·특허 역량을 활용, 해외 전력망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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