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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일부 상품군 결제 시범…배송·선물 추천 기능 강화
MAU·대화 5배·거래액 4배 증가…디지털·가전 비중 40%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쇼핑 에이전트 안에서 상품을 추천받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을 연내 일부 상품군에 시범 적용한다.
AI가 상품 검색과 비교를 넘어 구매 과정까지 지원하는 '에이전틱 커머스' 기능을 시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AI 쇼핑 에이전트서 결제까지…배송·선물 추천도 고도화
2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연내 일부 상품군을 대상으로 에이전트 내 결제 기능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AI 쇼핑 에이전트 이용자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이는 네이버가 AI 쇼핑 에이전트 기능 고도화에 주력하는 와중에 추진되는 것이다.
네이버는 최근에는 상품 상세 페이지 안에 AI 요약 모듈을 적용하기도 했다.
이용자가 상품의 주요 특징을 빠르게 파악하도록 돕는 기능으로, 올해 4분기에는 이용자가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FAQ 형태로 먼저 제시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AI 쇼핑 에이전트에는 사용자 주소지를 기반으로 원하는 날짜에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상품을 추천하는 배송 특화 기능도 탑재했다.
신속한 배송이 필요한 상품군에서는 이용자가 별도로 요청하지 않아도 대화 맥락을 파악해 빠른 배송 상품을 추천 목록에 포함하도록 했다.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네이버는 선물 추천 기능을 고도화했다.
이용자가 실제로 자주 찾고 구매한 상품을 우선 제시하고 선물 관련 구매 후기와 수신자의 연령·취향, 명절·기념일 등 상황을 반영해 추천 이유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에이전트 첫 화면에는 최신 쇼핑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도록 대화 유도 기능 역시 추가했다.
이용자가 검색어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관심 상품과 쇼핑 아이디어를 탐색하도록 돕는다.
◇ MAU·대화 5배 늘어…거래액 4배·디지털가전 비중 40%
AI 쇼핑 에이전트 기능 개선 등에 따라 이용 지표도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초기인 지난 3월과 비교해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일평균 대화 수는 각각 약 5배 늘었다. 에이전트를 통한 일평균 거래액도 약 4배로 증가했다.
에이전트를 통한 거래액 비중이 가장 높은 품목은 디지털·가전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상품별 사양과 기능, 설치·배치 가능 여부 등을 비교해야 하는 고관여 상품군에서 AI의 비교·요약 기능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가 AI 쇼핑 에이전트를 통해 발생시킨 거래 비중은 전체의 78%였다.
네이버는 멤버십 할인과 무료 교환·반품 등 혜택을 추천 상품과 함께 안내하고 이용자에게 더 유리한 혜택을 갖춘 상품을 우선 추천하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네이버는 연내 AI 쇼핑 에이전트를 PC에도 적용하는 한편 실제 이용자 후기(UGC)를 활용해 추천 근거와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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