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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7.1% vs 2.0% 평행선…내달 2일 이후 교섭 재개 주목
전면 파업으로 번질 경우 생산 타격 피하기 어려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포스코 노동조합의 1968년 창사 이래 첫 부분 파업에 추석 연휴까지 겹치며 철강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회사 측이 비상 인력을 투입해 대응에 나서면서 우려했던 공급 차질은 없었지만 추후 상황에 대한 우려는 점차 커지는 형국이다.
2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조는 2차 부분 파업을 120시간(5일) 만인 지난 21일 오전 7시에 마쳤다.
노조는 지난 9∼11일 48시간 동안 포항·광양제철소 일부 라인에서 1차 부분 파업을 한 데 이어 16∼21일 2차 부분 파업에 나섰으나 사측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집행부 선거 일정에 맞춰 지난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파업과 교섭을 중지하기로 하면서 노사 대치는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곧바로 추석 연휴가 이어지며 조업 인력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열연 생산라인의 가동이 중단될 경우 자동차강판과 가전, 건설용 강재 등을 공급받는 수요업체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 측은 1, 2차 부분 파업 기간 가용 인력과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해 조업에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파업으로 조업 인력에 공백이 생기자 현장 이해도가 높은 베테랑 숙련 인력이 자발적으로 조업 라인에 힘을 보탰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포스코는 이번 추석 연휴에도 동일한 비상 대응 체계를 이어가며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24시간 가동을 흔들림 없이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비상 인력 투입으로 고비는 넘기고 있지만 노사 갈등이 전면 파업으로 번질 경우 생산 타격까지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기본급 2.0% 인상,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과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근속기념축하금 인상 범위 확대 등을 제시한 상태로 간극이 큰 편이다.
포스코 측은 노조의 과도한 요구안에 타협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향후 교섭을 통해 합리적인 합의점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노사 상생을 실천하면서 교섭이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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