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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부터 매주 환자 세자릿수…조리 음식은 바로 먹거나 냉장 보관

대형마트에서 계란 구매하는 시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올해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가까이 늘고 최근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추석 명절 가족·친척들이 모여 음식을 나눠 먹을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주차부터 37주차(9월 6∼12일)까지 전국 210개 병원급 이상 장관감염증 표본감시기관에 신고된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는 모두 3천417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2천977명)보다 14.8% 늘어난 규모다.
전체 장관감염증 환자는 가장 최근인 37주차에 755명으로 전 주(788명) 대비 감소했지만, 세균성 장관감염증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는 같은 기간 223명에서 231명으로 늘어나는 등 7월 중순부터 매주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물이나 계란, 우유, 육류, 가공품 등을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다.
복통,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회복되는 데 보통 5∼7일이 걸린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을 예방하려면 음식과 식재료를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계란은 충분히 가열해 조리하며, 계란을 만진 뒤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명절에 다양한 음식을 조리해서 여러 사람이 나눠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달걀과 육류 등은 중심부까지 충분히 가열해 익히고,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바로 섭취하거나 적절한 온도에서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질병청 관계자는 "설사나 구토 등의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받는 게 좋다"며 "특히 같은 음식을 먹고 2명 이상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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