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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회복지법인 첫 공익목적투자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임팩트스퀘어, 루트임팩트와 아동임팩트기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박수봉 초록우산 본부장,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김상우 루트임팩트 사무총장. [초록우산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이 아동·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아동임팩트기금'을 조성해 투자에 나선다.
초록우산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임팩트스퀘어, 루트임팩트와 '아동임팩트기금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익목적투자에 나서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동임팩트기금은 가족돌봄아동, 자립준비청년, 이주배경아동, 디지털 마음건강 등 문제 해결이 시급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소셜벤처에 투자한다.
기금 운용은 한 번 투입된 재원이 지속적으로 아동 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는 순환 구조로 설계됐다. 재원이 회수되면 다시 기금에 산입해 다른 아동 문제 해결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초록우산은 '아동 관점 투자'(CLI·Child Lens Investing) 기준에 따라 투자 방향을 주도할 계획이다.
기금 결성과 운용 전략 수립, 투자 대상 발굴·검토, 투자 실행 등은 임팩트스퀘어가 맡는다. 루트임팩트는 투자 대상 기업과 기부 재원을 공동 발굴하고 기금 활성화와 확산을 지원한다.
초록우산에 따르면 이번 기금은 국내 사회복지법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공익목적투자다.
1948년 설립 이후 아동복지 사업을 해온 초록우산이 아동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 등을 발굴·육성하는 사회적 투자자로 역할을 확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서 초록우산은 공익목적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지난달 11일 정관 변경 인가를 받았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아동임팩트기금이 다양한 아동 문제를 해결하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며 "아동 행복을 위한 직접 지원 강화와 더불어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문제 해결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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