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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KAI,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국산화 '맞손'

입력 2026-09-23 09: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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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항공무장 안정적 개발과 KF-21 통합·전력화 지원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등 국산 항공무장의 KF-21 보라매 통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한화-KAI,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KF-21 통합 MOU 체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는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체계개발 사업 성공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토대로 국산 항공무장의 안정적인 개발과 KF-21 통합·전력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2월 잇따라 MOU를 맺고 국산 항공기 개발·수출 확대와 항공 무장 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KAI의 항공기 수출 네트워크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자주포와 천무 등을 통해 구축한 글로벌 방산 네트워크를 결합해 향후 전투기와 항공무장을 묶은 패키지 수출까지 노린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국산 항공기 개발·생산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지난 6월 체계 개발이 종료된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과 관련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과 착륙장치, 비행조종·제어장치, 한화시스템은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표적추적장비(EO-TGP, IRST), 임무컴퓨터(MC)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체계개발 사업 참여를 위한 기술 역량 확보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현재 국방과학연구소(ADD)와 KF-21 전투기와 공대공 유도탄 간 연동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전투기와 유도탄을 안정적으로 연동·운용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내년 상반기 개발 완료가 목표다.


지난 7일에는 ADD가 주관하는 장거리공대공 유도탄 체계개발 사업에 제안서를 최종 제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 이후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에 적용되는 고체 덕티드 램제트 엔진 관련 과제 6개 중 5개를 수행하는 등 관련 기술을 축적해오고 있다.


덕티드 램제트는 공기 중 산소를 활용해 연료를 연소시키는 방식으로, 장시간 높은 속도를 유지해야 하는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고체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과 유도탄 체계 구성품 분야에서 20여년간 기술을 축적해왔으며, 고체 추진기관 분야에서도 40년 이상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추진제 원료 합성과 주요 부품 제조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라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도무기 포트폴리오를 공대공 영역까지 확장한다는 의미도 있다.


기존 지대지·지대공 유도무기와 추진기관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고체 덕티드 램제트가 적용된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면 육상·방공 무기에 이어 항공무장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국산 전투기의 핵심 경쟁력과 직결되는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의 성공적인 국산화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업체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산 항공무장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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