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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프리즘] '보안 특화 AI' 착수…"미중 프론티어 AI와 동급 성능 목표"(종합)

입력 2026-09-22 16: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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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 개발


현장 보안 노하우 결합…국가 핵심시설 즉시 투입 목표




사이버보안 특화 AI모델 개발사업 착수간담회

(서울=연합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특화 AI모델 개발사업 착수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2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가 미국과 중국의 프론티어 AI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을 선언했다.


국가 핵심 인프라와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보안 AI를 10개월 안에 구축해 국내 보안 기업과 공공기관 전반에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서울 더 그랜드 롯데 호텔에서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 프로젝트 착수 간담회를 열고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의 개발 계획을 공유했다.


컨소시엄 주관사인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보안기업들의 현장 데이터와 전문가 방어 노하우를 결합해 국가 핵심시설과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AI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사이버보안 특화 AI모델 개발사업 착수간담회

(서울=연합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특화 AI모델 개발사업 착수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2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공격·방어 특화 모델 동시 개발…글로벌 프론티어급 정조준


김진휘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이날 발표에서 공격(오펜시브)과 방어(디펜시브) 능력을 각각 특화한 2개의 보안 AI 모델을 동시에 개발하고, 각 모델의 벤치마크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론티어 모델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공격 능력을 강화하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은 취약점 발굴 분야의 최상위 벤치마크인 '사이버짐'에서 1단계 평가(2027년 2월 17일)까지 즈푸의 'GLM 5.3' 모델 대비 80% 수준을 달성하고, 최종 2단계 평가(2027년 7월 17일)에서는 100% 수준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방어 능력을 강화하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는 침해사고 조사 분야의 상위 벤치마크인 '엑사이틴 벤치'에서 1단계 평가까지 스페이스XAI의 '그록4' 수준을 달성하고, 최종 2단계 평가에서는 리더보드 최상급인 '클로드 오푸스 4.5' 수준을 목표로 삼았다.


컨소시엄은 모델 성능을 한국인정기구(KOLAS) 인증 공인기관의 객관적 검증을 거쳐 재현 가능한 수치로 증명한다는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발표 직후 "네이버클라우드가 독자파운데이션모델(독파모) 사업 이후 칼을 들었다"며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거의 프론티어급에 준하는 보안 특화 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우리의 통제권 안에 있는 보안 특화 모델이 필요하고, 여기에 우리의 데이터와 자료를 학습시킬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면 훨씬 더 안전한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업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 네이버클라우드나 참여 기관만의 독점으로 활용돼선 안 된다"며 "보안 기업, 정부 공공기관, 학교, 병원 등 국내 전반에서 널리 쓰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이버보안 특화 AI모델 개발사업 착수간담회

(서울=연합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특화 AI모델 개발사업 착수간담회'에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및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9.2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41개 기관·GPU 4천512장 투입…10개월 내 실증 목표


이번 개발에는 33개 참여 기관과 8개 협력기관 등 총 41개 기관이 참여해 원팀 체제로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보안기업들의 현장 데이터와 전문가 방어 노하우를 집약한 '우리만의 AI 보안 모델'을 구축해 사이버 위협에 즉각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GPU 자원으로는 정부가 제공하는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256장에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체 보유한 B200 GPU 4천 장을 더해 지난 8월부터 모델 개발에 투입하고 있다. LG AI연구원도 H200 256장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어서 총 4천512장의 GPU가 즉시 가동된다.


보안 학습 데이터는 단일 기관으로는 확보하기 어려운 최대 규모인 약 830테라바이트를 우선 확보했다.


총 사업 기간은 10개월로, 내년 2월 1단계 평가를 거쳐 같은 해 6월 실증을 시작하고 7월 2단계 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착수 간담회에서는 발표에 이어 컨소시엄 참여사들을 중심으로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의 경쟁력 확보 전략과 정부 지원 요청사항 등을 주제로 한 자유토론도 진행됐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보안 주권 확립과 안보 전략자산으로서 우리만의 AI 보안 모델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최근 부각된 AI 속도조절론 속에서도 프론티어 AI 역량 보유 여부가 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만큼 속도 조절이 아니라 과감한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사이버보안 특화모델 개발 컨소시엄과 합심해 인프라 지원, 경쟁력 확보, 활용 및 확산 등 모든 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 신뢰의 토대 위에 AI 혁신을 주도하는 대한민국 AI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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