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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계약 완료 후 사전제작 콘크리트 설치 착수…"골조공사 2개월로 줄여"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현대건설은 경북 포항시에 세워지는 40㎿ 규모의 '포항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건설은 에이아이팩토리포항피에프브이가 발주한 포항 AI 데이터센터 신축공사 본계약을 최근 완료하고 사전 제작 콘크리트(PC) 설치 작업을 시작했다.
포항 AI 데이터센터 신축공사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에 수전 용량 40㎿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기존의 범용 연산 중심 데이터센터와 달리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처리하는 AI 작업에 특화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고성능 데이터센터다. 2027년 하반기 운영이 목표다.
엔비디아의 최근 AI 칩 '베라 루빈' 기반 GPU 서버에 대응하고자 일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대비 전력 밀도가 약 10배 높은 초고집적 환경을 구현했다. 고발열 AI 서버의 냉각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수랭식 냉각시스템을 도입하고, 에너지 효율 지표인 PUE도 1.25로 설계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다.
공사 기간은 16.5 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짧은 공기를 맞추고자 슬래브, 벽체, 계단 등을 포함한 구조체 전체를 PC 공법으로 사전 제작하는 방식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현장 타설 공법으로는 1년가량 소요될 골조 공사를 2개월로 단축했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아울러 착공 전부터 최적 사업 구조와 방식을 검토하는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PCS), 설계·인허가·시공 준비를 병행 추진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활용해 전체 일정을 단축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생성형 AI와 초거대 AI 모델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시장 경쟁력은 규모를 넘어 서비스 개시 속도전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포항 AI 데이터센터를 공기 내에 성공적으로 준공해 사업성과 공기,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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