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대용량 쟁여두기'도 인기…'가성비 묶음' 쏠림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 끼 4천원 안팎에 해결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과 대용량 생필품을 미리 사두는 소비가 늘고 있다.
외식과 배달 대신 간편식으로 식비를 줄이려는 수요에, 연휴 동안 쓸 먹거리와 생필품을 미리 비축하려는 수요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최근 이커머스의 매출 상위 명단에 가정간편식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G마켓에 따르면 '한가위 빅세일'이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전체 카테고리 누적 판매건수 상위 10위 안에 가정간편식이 여럿 등장했다.
630g 5팩이 2만원 초반으로 한 팩당 가격이 4천원꼴인 돼지국밥이 판매 건수 2위에 오르면서 이 기간 누적 거래액 5억을 돌파했다.
김치찌개·김치찜을 각 250g 10개 들이 상품도 개당 가격 2천440원을 앞세워 판매 건수 6위에 올랐다.
두 상품은 행사 2일 차인 지난 1일 전체 판매 건수에서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떡갈비(450g 6팩·2만4천860원), 감자탕(5㎏·1만6천900원), 육개장(630g 5봉·1만6천940원) 등 여러 개를 묶은 대용량 간편식이 인기를 끌었다.
SSG닷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관찰됐다.
이달 1∼17일 기준 명절 상차림에 활용하기 좋은 냉동만두 판매량은 작년 추석 전 같은 기간 대비 33% 늘었다. 수산가공 간편식도 31% 증가했다.
특히 조리 과정에 손이 많이 가는 반찬류 판매량 86% 늘어 증가폭이 컸다.
대표 명절 먹거리인 떡 판매량도 39% 증가했으며, 냉장 HMR(20%)과 냉동 HMR(18%), 즉석 델리(18%) 등 식사 준비를 간소화할 수 있는 품목 전반의 수요가 확대됐다.
이는 많은 인원이 모이는 명절 상차림을 간편하게 준비하려는 수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G마켓 제공]
업계는 '가성비' 있는 간편식을 여러 세트 구입하는 고객 비중이 늘자 대용량 상품을 새로 만드는 등 가격과 구성을 전략적으로 기획해 대응해왔다.
묶음 구성으로 개당 단가를 낮춘 생필품도 함께 인기다.
G마켓에서 행사 기간 누적 판매건수 1위는 한 팩당 800원대에 선보인 20팩 묶음 물티슈로, 누적 거래액 5억원을 기록했다.
대용량 커피믹스(190개입)는 2만원대 초반의 가격을 앞세워 8억2천만원어치가 팔렸고, 2ℓ 30병 구성의 생수도 2억6천만원의 거래액을 올렸다.
G마켓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가격 부담은 낮추면서 여러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상품이나 대용량 구성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SSG닷컴 관계자 역시 "최근 명절 상차림을 간소화하는 분위기 속에서 직접 조리하는 수고를 덜 수 있는 간편식 수요가 늘고 있다"며 "반찬, 만두, 떡 등 명절 식탁에 활용하기 좋은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chomj@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