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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적으로 압박, 강요에 흔들려선 안돼…미국이 그런다는건 아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18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권희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미투자 협상 상황과 관련해 "한미 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사업을 구성하기 위해 치열하게 논쟁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미투자 문제는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거의 합의가 됐다고 하는데, 제가 내용을 보니 동의하기 쉽지 않은 부분들이 좀 있다"며 "다시 얘기를 또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관세협상 과정을 돌아보면서 "매우 어렵고 힘든 과정이 있었고, 다행히 우리가 원하는 대로 '상업적 합리성'이라는 표현을 넣었다"며 "엄청 어려운 일이었고 다른 나라에 없는 표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구체적인 투자 협의를 시작하니 그게 또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사업만 한다. 국익이란 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즉흥적으로 어떤 관계, 압박, 강요 등에 흔들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이 그런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웃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한국 기업을 향해 자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을 압박하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기업의 의견을 존중해 가며 대한민국의 국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결론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여전히 논쟁거리"라고 언급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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