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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9일 조사 결과 애호박 44%↑·돼지고기 19%↑
6인 기준 가락몰 22만8천원·전통시장 24만5천원·대형마트 29만1천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작년보다 평균 5%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폭염과 잦은 비 영향으로 애호박과 무, 도라지 등 채소 가격이 크게 뛰면서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키웠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 9일 서울 전통시장 16곳과 대형마트 8곳, 가락몰 등 25곳에서 6인 가족 기준 차례상 성수품 34개 품목의 구매비용을 조사한 결과 3개 유통업태 평균 비용이 지난해보다 5.1%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유통업태별로는 가락몰이 22만8천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통시장은 24만5천51원, 대형마트는 29만711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작년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3.5%, 가락몰은 5.6%, 대형마트는 6.0% 각각 비용이 올랐다.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채소류였다. 채소류는 작년보다 가격이 평균 14.7% 상승했다.
애호박은 43.8%, 무는 24.9%, 도라지는 23.0% 각각 올랐다. 반면 공급이 늘어난 알배기배추는 9.6%, 대파는 2.0% 내렸다.
축산물은 평균 7.4% 올랐다. 돼지고기는 18.5%, 소고기 국거리용은 10.5% 상승했다.
수산물도 6.2% 올라 동태살이 20.1%, 북어포가 10.8% 각각 뛰었다. 정부 비축 물량이 풀린 부세조기는 6.4% 하락했다.
과일류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평균 상승률은 3.6%로, 사과는 지난해와 비슷했고 곶감은 12.0%, 대추는 14.5% 내렸다.
다만 배와 밤은 각각 12.7%, 15.4% 올랐다. 송편·맛살·식혜 등 가공식품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구매처별로도 가격 차이가 났다.
전통시장은 나물류와 수산물, 소고기·닭고기가 대형마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송편·다식·맛살·달걀 등 일부 가공·포장식품 가격이 낮았다.
가락몰은 채소류와 돼지고기·닭고기 가격이 비교적 저렴했다.
이번 조사는 추석 약 2주 전 가격 기준으로 실제 장보기 시점에는 기상과 수요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가락몰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성수품 구매액이 3만4천원 이상이면 1만원, 6만7천원 이상이면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폭염으로 일부 채소 가격이 올랐지만, 과일과 가공식품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며 "품목별 가격 차이가 큰 만큼 구매처를 나눠 이용하면 장보기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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