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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게임쇼 앞두고 인터뷰…"멀티플레이어, DMZ 모드에 중점"

왼쪽부터 제프리 스미스 멀티플레이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프리 네거스 내러티브 디렉터 [촬영 김주환]
(도쿄=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4년 전 베타로 선보인 'DMZ'에서 배운 교훈을 발판 삼아 게임플레이 전반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인피니티 워드에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멀티플레이어 개발을 총괄하는 제프리 스미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지난 16일 도쿄게임쇼(TGS) 개막을 앞두고 도쿄 시나가와구의 마이크로소프트(MS)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DMZ는 2022년 작 '모던 워페어 2'에서 제작진이 처음 선보인 콘텐츠로, 넓은 위험 구역에 들어가 다른 플레이어 및 AI 적들을 물리치고 값진 아이템을 찾아내 탈출하는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의 게임모드다.
당시 DMZ는 완성도 문제로 이용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후속작에서 계승되지 않았지만, 4년 만인 '모던 워페어 4'에서 게임플레이와 보상 측면에서 훨씬 개선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플레이어는 DMZ 모드를 플레이하다 보면 별도의 'DMZ 레벨'이 오르게 되고, 3개의 줄기로 갈라진 다양한 '트레잇' 레벨을 올려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다.
게임플레이를 하면서 얻은 화폐가 단순히 경험치로 바뀌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돈으로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죽은 오퍼레이터를 부활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게임 도중 날씨도 실시간으로 바뀌어 맑은 날도 있지만 비나 눈이 내리거나 안개가 끼기도 한다.
스미스 디렉터는 "날씨는 단순히 시각적인 모습만 달라지는 게 아니라, AI 적들의 시야나 청각에도 영향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또 '현상금' 시스템이 도입돼 DMZ에서 죽지 않고 다른 이용자를 많이 처치할수록 자신에게 현상금이 쌓이고, 순위표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쟁할 수 있다. 반대로 현상금이 많이 쌓인 적을 처치하면 보너스 보상을 받는다.

[액티비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오픈 베타에서 일부 선보인 싱글플레이어 캠페인의 내용도 언급됐다.
이번 작품에서 확인된 미션 수는 총 13개로, 남북한은 물론 뉴욕·파리·뭄바이 등 세계를 무대로 펼쳐진다.
시리즈의 주인공 격 인물인 프라이스 대위는 전작에서 부패한 미군 장성 셰퍼드 장군을 암살한 죄로 소속 부대인 태스크포스 141을 떠나 다크 히어로로서 독자 행동에 나선다.
과거의 전우들은 '선'을 넘어 행동하는 프라이스를 쫓아 나서고, 프라이스는 숙적 마카로프와 의문의 인물 '아처'를 추적한다.
싱글플레이어 스토리를 총괄한 제프리 네거스 디렉터는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는 힘이 것이 어떤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지, 행동에 '선'을 긋고 이를 넘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고찰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한국을 주 무대로 삼은 계기가 K팝과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의 전 세계적 인기라고 설명했다.
네거스 디렉터는 "전세계 많은 이들이 한국 문화에 푹 빠져 있는 이 시점에서, 새로운 관점의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던 워페어 시리즈는 항상 도발적인 DNA를 가진 게임"이라며 "정치적인 관점과는 전혀 무관하고, 캐릭터들이 직면한 도전에 어떻게 맞서 싸워나가는지를 강조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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