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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운동장 위 승부, 원팀으로 되돌릴 수 있어"
이기승 세경하이테크 대표이사 은탑산업훈장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이청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이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제17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6.9.17 jakmj@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김민지 기자 =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겸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이 17일 중국과 비교한 폴더블 기술력에 대해 "우리가 최고"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사장은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제17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디스플레이의 날은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 100억달러 첫 달성(2006년 10월)을 기념해 2010년 처음으로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와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대외적으로는 중동 전쟁이 야기한 유가 불안과 원자재 및 부품가 상승, 칩플레이션으로 인한 시장 수요 위축까지 불안한 경영 환경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올레드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온 것과 달리 경쟁국은 막대한 자본과 정책적 지원을 등에 업고 단기간에 생산 능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파상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LCD(액정표시장치)의 뼈아픈 경험을 다시 되풀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계와 정부, 학계와 연구기관이 원팀이 돼 핵심 기술을 지키고 차세대 경쟁력을 키워간다면 기울어진 운동장 위의 승부를 우리 쪽으로 되돌릴 수 있다"며 "여러분의 기술과 경험 노력이 모여 오늘의 한국 디스플레이를 만들고 내일의 디스플레이 강국 코리아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총 36명의 유공자를 대상으로 포상이 이뤄졌다.
이기승 세경하이테크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대표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디스플레이 산업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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