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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중심 연구체제 전환 2년간 성과와 향후 목표 공개
7대 연구소 가동해 기후·수소·바이오·우주 난제 해결

[촬영 안 철 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임무중심 연구체제를 도입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7대 임무 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KIST는 이날 서울 성북구 본원에서 'KIST 임무중심연구소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임무중심 연구체제 도입 2년간 성과와 목표를 제시했다.
KIST에 따르면 KIST는 ▲ 차세대반도체연구소 ▲ 인공지능(AI)·로봇연구소▲ 기후·환경연구소 ▲ 청정수소융합연구소 ▲ 뇌과학연구소 ▲ 천연물신약사업단 ▲ 우주용복합소재연구단 등 7대 연구소를 운영하고 프로젝트 매니저(PM)를 도입해 연구체제를 개편했다.
차세대반도체연구소는 기존 컴퓨팅 대비 연산성능 1천배, 전력소비 100분의 1 수준의 무작위성 처리장치(RPU) 개발에 도전하고 양자 분야에서도 대규모 양자컴퓨터 실현에 필요한 핵심 난제 해결에 나선다.
AI·로봇연구소는 LG전자[066570]와 케이펙스(KAPEX) 기술이전을 발판으로 2030년까지 산업현장과 일상에서 사람과 함께 일하는 휴머노이드 기술의 고도화와 실증에 속도를 낸다.
기후환경연구소는 AI 기반 글로벌 최고 수준 기후예측 모델 개발과 2030년까지 자체 개발 탄소흡수소재 대량생산 기술 확보를, 청정수소융합연구소는 2033년 ㎏당 1달러 수소 생산에 도전한다.
뇌과학연구소는 5천억원 규모 기술이전 성공을 바탕으로 치매 신약 최종 승인에 도전한다.
강릉분원 천연물신약사업단은 세계 최초 점안제형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노인성 질환 치료제 시장 진출에 나서며 전북분원 우주용복합소재연구단은 극한 환경을 견딜 초경량·고차폐·고단열 복합소재를 구현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협력 확대와 연구성과의 시장 확산, '과학기술을 위한 AI를 통한 연구 혁신 등 임무 달성을 뒷받침한 성과와 전략도 공유됐다.
오상록 KIST 원장은 "지난 2년은 개별 연구자 중심의 연구에서 국가적 임무 해결을 위한 집단연구로 전환하고, 연구방식과 제도를 함께 바꿔온 과정"이라며 "이번 행사는 성과뿐 아니라 이러한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고민까지 공유해 KIST의 경험이 출연연 전체의 임무중심 R&D 전환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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