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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스마트폰 점유율 동반 상승…중국 업체는 하락

입력 2026-09-17 14: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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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상반기 21.8%로 세계 1위…애플 20.9%로 추격


샤오미 2분기 출하량 26% 급감…메모리 공급난 직격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나란히 점유율을 끌어올린 반면 중국 제조사들의 입지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21.8%로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연간 점유율 19.2%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도 글로벌 점유율 23%로 1위를 기록했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가격 경쟁력과 상대적으로 유리한 부품 수급 환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도 상반기 점유율 20.9%로 지난해 연간 19.7%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2분기 애플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분기 점유율은 21%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주요 제조사 가운데 애플만이 이 기간 스마트폰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점도 출하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점유율 하락세가 이어졌다.


샤오미의 상반기 점유율은 11.4%로 지난해 13.2%에서 1.8%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2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급감해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중저가 제품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샤오미가 메모리 비용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석했다.


메모리 공급난으로 스마트폰 제조 원가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저가 제품은 원가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전가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오포와 비보도 장기적인 점유율 하락세를 보였다. 오포의 점유율은 2021년 15.5%에서 올해 상반기 10.3%로, 비보는 같은 기간 9.4%에서 7.6%로 낮아졌다. 오포는 원플러스와 리얼미를 포함한 수치다.


메모리 공급난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체에도 부담으로 작용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중이 높은 선진 시장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북미 시장은 6% 성장했고 서유럽은 1% 감소하는 데 그쳤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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