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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찐빵집이 '대전문화'가 되기까지…70돌 성심당 기념포럼

입력 2026-09-16 17: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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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지역·경제·환경 상생으로 나눔의 경영 철학 이어갈 것"




대전 성심당 창립 70주년 기념 포럼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대전 성심당 관계자들과 대전시민들이 16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성심당 창립 70주년 기념 포럼'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26.9.16 coolee@yna.co.kr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에서 시작한 대전 성심당이 70돌을 맞았다.


대전 대표 빵집을 넘어 대전 문화의 아이콘이 된 성심당은 16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창립 70주년 기념 포럼을 열고 '모두를 위한 경제(EoC)' 경영철학을 재확인했다.


EoC(Economy of Communion)는 기업의 이윤을 단순한 성장에만 쓰지 않고 공동선, 나눔, 연대와 연결하는 나눔 중심 경제모델이다.


임대혁 로쏘㈜성심당 전무이사는 이날 'EoC와 함께하는 성심당의 새로운 가치'를 주제로 대전 DCC에서 열린 기념포럼에서 "2005년 빵 공장 화재로 존폐위기에 놓였던 성심당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시민들의 성원으로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직원과의 상생, 경제적 상생, 환경과의 상생, 지역과의 상생을 통해 받은 것을 다시 나누며, 가난한 사람이 들어와도 주눅 들지 않고, 부자가 들어와도 초라하지 않은 따뜻한 빵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명의 직원에서 시작한 성심당은 현재 1천680명의 직원이 종사하는 대전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성심당은 지역 복지단체 100여 기관에 빵을 나누고, EoC 기금 일부를 장학금과 후원금으로 기탁하고, 영업이익의 15%는 직원들에게 나눠준다.


전국 8개 시·군 농가와 협력하고, 빵 축제를 통한 지역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하고 지역대학과 성심당학과를 개설해 인재 양성에도 힘쓴다.




발언하는 임영진 성심당 대표이사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임영진 로쏘㈜ 성심당 대표이사가 16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성심당 창립 70주년 기념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6.9.16 coolee@yna.co.kr


성심당의 경영철학은 임영진 성심당 대표이사이자 한국EoC 공동대표 이전의 창업주부터 올라간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길 속에서 '살아서 돌아간다면 남은 인생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겠다'고 말한 창업주 부부의 다짐처럼 성심당은 지난 70년간 지역과 함께 나누며 성장해왔다.


이날 포럼 역시 EoC를 주제로 다양한 연사들의 강연과 토론회로 구성됐다.


시민경제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루이지노 브루니 이탈리아 로마 룸사(LUMSA) 대학 정치경제학과 교수가 'EoC, 새로운 경제의 가능성을 말한다'를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이어 이혜란 프랑스 낭트대 LEMNA 연구원의 '연구와 기록으로 본 성심당의 EoC', 최종인 한밭대 교수의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서의 성심당', 박현영 생활변화관측소 소장의 '시대가 원하는 가치를 상품으로 만들다-성심당의 진짜 경쟁력' 발표 등이 이어졌다.




대전 성심당 창립 70주년 기념 포럼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루이지노 부르니 이탈리아 로마 룸사(LUMSA) 대학 정치경제학과 교수가 16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성심당 창립 70주년 기념 포럼'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2026.9.16 coolee@yna.co.kr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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