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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전문성 부족 집중포화

입력 2026-09-16 1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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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훈 원장 후보 "전문가 통해 보완·배워나가겠다"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임용후보자 인사청문

왼쪽부터 김구연 경제환경위원장, 박태훈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후보자. [경남도의회 유튜브 캡처]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16일 박태훈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임용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을 진행했다.


경남로봇랜드재단은 창원시에 있는 로봇랜드테마파크, 로봇연구센터, 컨벤션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로봇산업 육성, 로봇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경남도·창원시 출연기관이다.


경제환경위 위원들은 여야 구분 없이 금융권 출신 박 후보자가 로봇산업 분야 근무 경험이나 배경이 없는 점에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김성갑(거제3) 의원은 "전문성이 없는 상황에서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을 맡겠다고 한 것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신종철(산청) 의원은 "전문성이 부족하면 담당자 보고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사업 위험 요인을 제때 판단하지 못하는 등 의사결정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민승(진주5) 의원은 "로봇 분야에 너무 무지한 거 같고, 모르고 지원을 한 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최영호(양산3) 의원은 "답변을 들어보니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한번 나가보라고 해서 응모한 것 같다"며 "뭔가 해보겠다는 의지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덕상(김해8) 의원은 "전문성이 없는데 어떻게 면접에서 1등으로 추천됐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우려를 표했다.


원성일(창원6) 의원은 "로봇랜드재단 만큼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분들이 와서 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경영자로서 부족한 전문성은 전문가를 통해 보완하겠다", "배워나가겠다"라는 취지의 답변을 거듭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의원들 질의에 앞서 대표이사 직무수행계획을 밝혔다.


그는 "공기관, 공기업 성격을 가진 곳에서 주로 근무해 공공성, 경영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공공기관장 역할을 충분히 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임이 된다면 로봇랜드테마파크, 로봇연구센터, 컨벤션센터를 활성화하고 숙박·체류형 시설을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해 로봇랜드 사업을 정상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자는 BNK경남은행에서 28년간 근무한 금융인 출신으로 창원문화재단·람사르환경재단 이사, 함안지방공사 이사회 의장, 경남도 출자기관인 경남무역 대표이사를 지냈다.


또 창원시 마산회원구를 지역구로 둔 윤한홍 국민의힘 국회의원 보좌관, BNK금융지주 경영연구원에서 지역상생정책단장 등을 역임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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