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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차 부분파업, 생산엔 차질 없어…제철소 주변 긴장감

입력 2026-09-16 1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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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대체인력 투입…노조 "파업 참여 공장 확대 가능"




구름 낀 포스코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9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포스코 본사 주변에 구름 낀 하늘이 보이고 있다. 2026.9.9 sds123@yna.co.kr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스코 노동조합의 2차 부분 파업이 진행된 1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와 포스코 본사 앞은 평소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대형 화물차 등이 도로 위를 오갔고, 포항제철소 1문이나 정문 등을 거쳐 작업자들이 공장 안팎을 드나들었다.


다만 포스코노조 사무실에는 "전 조합원 쟁의지침 이행하라"고 적힌 현수막이 붙어 있어 긴장감이 흘렀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7시부터 120시간(5일) 부분 파업을 시작했다.


파업에는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에서 조합원들이 참여했다.


열연공장은 제선·제강·연주 공정을 거쳐 나오는 슬래브 철판을 가열한 상태로 눌러 가공하는 공장이다.


노사는 교대 근무의 특수성 등으로 아직 부분 파업에 참여한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노조는 1차 부분 파업 때 참가한 120명의 2배인 24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포항 2열연공장 총 인원이 120여명이고 광양 4열연공장 총 인원이 100여명인데, 비조합원 등을 제외하면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포항과 광양에서 각각 60여명이어서 130명 정도"라며 "현재 대체인력을 투입해 조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름 낀 하늘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9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포스코 포항제철소 주변에 구름이 가득 차 있다. 2026.9.9 sds123@yna.co.kr


회사 전체로 보면 파업 참여 인원은 1만7천명 중 240여명으로 1.4%에 해당한다.


파업 상황에서도 원료를 가공, 용광로에서 쇳물을 만든 뒤 불순물을 제거해 철강 반제품을 만드는 제선·제강공정은 협정근로 단체협약에 따라 생산체제를 지속해서 유지한다.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에도 파업에 참여할 수 없는 협정근로자가 각각 10여명 포함돼 있다.


그런 만큼 당장 조업에는 차질이 없겠지만 포항시나 경제단체는 부분 파업 기간이 길어져 대체인력의 피로도가 높아지면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조가 2차 부분 파업 기간에는 참여 대상 공장이나 인원을 늘릴 수 있다고 예고한 점도 변수다.


파업이 장기화하거나 규모가 확대하면 협력업체나 지역상권에도 직·간접적인 타격이 생길 수밖에 없다.


노사는 현재까지 임금 교섭에서 기존 요구안에서 크게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기본급 2.0% 인상,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과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근속기념축하금 인상범위 확대 등을 제시했다.


양측 견해차가 커서 협상 쉽게 진척되지 않고 있다.


노조는 2차 부분 파업 이후에 어떻게 할지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하지 않고 현재 파업 진행과 교섭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총파업까지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포항시나 포항상공회의소 등 포항지역 기관·단체는 노사에 대화와 타협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교섭 진전 사항 등을 확인해 파업 대상 공장을 확대할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 요구를 경청하고 소통해 조속한 임금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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