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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일본 최연소는 '11세' 뿌요뿌요 선수…"장래 희망은 기관사"

입력 2026-09-16 11: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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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일본 대표팀 최연소 선수 구리하라 유키

(교도=연합뉴스)


(나고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일본 국가대표 최연소 선수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다.



e스포츠 '뿌요뿌요' 종목에 출전하는 구리하라 유키(11)가 그 주인공이다.


주니치 신문은 16일 구라하라를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소개했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고, 올해 2월 열린 대회에서는 자신의 우상인 프로게이머 '토모군'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뿌요뿌요는 여러 색의 슬라임 모양 블록을 한데 모아 터트리고, 이를 바탕으로 상대 선수 플레이를 방해하는 게임이다.


구리하라는 블록을 한 번에 없애는 기술인 '대연쇄'에 능하며, 최대 19연쇄까지 성공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처럼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지만, 구리하라의 게임 시간은 평일 1시간, 주말 2시간 남짓에 불과하다.


중학교 입시를 앞두고 주 3회 오후 9시까지 입시 학원에 다니며 학업과 게임을 병행하기 때문이다.


구리하라는 "공부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정도 연습 시간이 딱 적당하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어머니 역시 "게임이 나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고, 진지하게 임하고 있어 응원한다"며 아들을 지지했다.


구리하라가 처음 뿌요뿌요를 접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이던 유치원생 시기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자 어머니가 사준 게임 소프트웨어가 인생의 방향을 바꿔놓은 것이다.


초보 시절에는 유튜브 영상으로 공략법을 공부하기도 했으나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지금은 직감을 믿고 머릿속 구상만으로 경기를 풀어낸다.


수학과 사회 과목을 가장 좋아한다는 구리하라의 장래 희망은 소박하다.


그는 "기차를 좋아해서 열차 기관사나 학원 선생님이 되고 싶다"며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다른 직업을 갖기는 아마 어려울 테니, 나중에는 하나로 목표를 좁혀야 할 것 같다"고 귀여운 고민을 털어놨다.


이번 대회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뿌요뿌요 챔피언스는 24일 예선을 거쳐 26일 결선 토너먼트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강동신(25)이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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