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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환경단체가 부산 낙동강 하구 교량 건설과 관련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은 1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저·엄궁·장낙 대교 건설사업과 관련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공익감사 청구 사유로 사업 타당성을 조작한 인허가 절차, 부산시·낙동강유역환경청·국가유산청의 환경·문화재 훼손 방관,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와 과장된 교통량 예측 등을 들었다.
시민행동은 "아무런 책임 있는 조처를 하지 않는 행정기관들의 뻔뻔함을 엄중히 단죄하기 위해 전국적인 역량을 모아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르면 이달 말이나 늦어도 10월 초에 감사원 앞에서 추가로 기자회견을 한 뒤 공익감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낙동강 하구 3개 대교는 서부산권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도심과 에코델타시티 등을 연결하기 위해 부산시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2030년을 전후로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큰고니와 대모잠자리 등 낙동강 하구 생태계 파괴를 우려하는 환경단체 반발과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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