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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AI 플러스' 앞세워 사업 구조 혁신
SaaS·에이전틱 AI 기반 성장 플랫폼 구축

[안랩 제공]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 안랩[053800]이 인공지능(AI) 중심의 'AI-네이티브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한다.
203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매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도 내걸었다.
◇ SaaS 중심 사업 재편…에이전틱 AI 보안 아키텍처 추진
안랩은 16일 서울 웨스틴 파르나스 호텔에서 'AI 비전 선포'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 브랜드 '안랩 AI 플러스(AhnLab AI PLUS)'과 함께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안랩은 기존 제품에 AI를 적용하는 'AI 파워드 보안(AI-powered Security)'에서 제품과 서비스, 보안 운영 전반을 AI 중심으로 설계하는 'AI-네이티브 보안(AI-native Security)'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핵심 전략 중 하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업 구조 혁신이다.
안랩은 제품과 서비스를 '안랩 AI 플러스 엔드포인트'와 '안랩 AI 플러스 섹옵스' 두 성장 플랫폼으로 재편하고, 일회성 구축·판매 중심에서 지속적인 구독형 서비스 방식으로 전환한다.
AI-네이티브 보안 구현 측면에서는 각 제품과 서비스에서 발생한 경보·이벤트·텔레메트리를 공통 데이터 구조에서 활용하는 방식으로 AI가 개별 신호의 연관성과 공격 흐름을분석해 여러 제품에서 발생한 신호를 하나의 보안 사건으로 재구성하고 대응 우선순위를 제시한다.
복수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기반 아키텍처 구현도 추진한다.
◇ 보안 특화 AI 모델 13종 확보…3년간 1천억원 투자
현재 2.5페타바이트(PB) 이상의 보안 데이터와 13종의 보안 특화 AI 모델, 60개의 보안 업무 도구를 갖추고 있으며, AI 기반 보안운영센터(SOC) 일부 업무 처리 시간을 기존 5분에서 2분으로 약 60%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향후 3년간 AI 인프라와 연구개발 역량에 총 1천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투자는 AI 컴퓨팅과 데이터·플랫폼 기반을 강화하는 'AI 인프라', AI 기술·전문 인재·연구개발 역량을 높이는 'AI 연구개발 역량'에 집중한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AI가 사이버보안의 게임 룰과 보안산업의 경쟁 질서를 바꾸는 현 시점에서, '안랩 AI 플러스'가 안랩의 넥스트 챕터"라며 "고객이 AI 시대의 보안 문제를 마주할 때 가장 먼저 상기되는 AI-네이티브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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