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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입점사 거래비용 매출의 26.2%…1년 새 5.2%p 증가"

입력 2026-09-15 12: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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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조사…온라인쇼핑몰 20.6%·숙박앱 18.3%…세 유형 모두 부담 증가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온라인플랫폼에 입점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가운데 배달앱 입점사의 거래비용 부담률이 매출의 26.2%로 가장 높고 지난해 대비 상승 폭도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의 '2026 온라인플랫폼 입점사 거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정보이용료 등 플랫폼과 거래에 수반되는 거래비용이 월평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배달앱이 평균 26.2%로 가장 높았다.


온라인쇼핑몰은 20.6%, 숙박앱은 18.3%였으며, 전체 입점업체 평균은 21.7%였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쇼핑몰과 배달앱, 숙박앱 입점 중소기업 1천25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실시됐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거래비용 부담률은 세 플랫폼 유형에서 모두 상승했다.


배달앱의 평균 부담률은 5.2%포인트(p) 높아져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온라인쇼핑몰은 2.0%p, 숙박앱은 0.8%p 각각 올랐다.


개별 업체별 기준으로 보면 거래비용 부담률이 가장 높은 사례는 온라인쇼핑몰(쿠팡)과 배달앱(배달의민족·쿠팡이츠)이 각각 매출의 45.0%, 숙박앱은 40.0%였다.


반면 최저 부담률은 온라인쇼핑몰(전체 온라인쇼핑몰)과 숙박앱(야놀자)이 각각 5.0%, 배달앱(쿠팡이츠)이 3.0%로 입점업체별 차이도 컸다.


배달앱 입점사가 플랫폼에 지급하는 비용의 구성은 중개수수료가 42.0%로 가장 컸고 배달비(29.9%), 광고비(15.6%), 결제대행수수료(12.4%) 순이었다.


플랫폼에 대한 매출 의존도도 높은 수준이었다.


온라인쇼핑몰 입점사의 경우 53.7%가 전체 매출이 주거래 온라인쇼핑몰에서 발생한다고 답했다.


숙박앱은 전체 매출의 '75∼100% 미만'이 주거래 앱에서 발생한다는 응답(38.4%)이, 배달앱은 '25∼50% 미만'이라는 응답(28.9%)이 각각 가장 많았다.


최근 3년간 조사에서 주거래 플랫폼을 통한 매출 비중이 75% 이상이라는 업체 비율이 플랫폼 유형을 막론하고 높아지는 추세라고 중기중앙회는 전했다.


불공정거래나 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온라인쇼핑몰이 17.8%, 배달앱 14.0%, 숙박앱 9.2%였다.


불공정거래나 부당행위 경험 유형 1순위로 온라인쇼핑몰은 '상품의 부당한 반품'(14.2%), 배달앱은 '소비자 응대·배상 책임 회피'(3.1%), 숙박앱은 '불필요한 광고·부가서비스 가입 강요'(2.4%)가 각각 꼽혔다.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배달앱에서 66.9%로 가장 높았고 온라인쇼핑몰 62.2%, 숙박앱 50.0% 순이었다.


특히 배달앱 차등 수수료제의 비용 절감 효과에 대해서는 '변화 없음'이라는 응답이 49.4%, '도움 되지 않음'이 35.4%로 나타났다.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로는 '인하해도 여전히 중개수수료가 높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5.5%로 가장 많았다.


배달앱 사용 시 음식점에 부과되는 중개수수료와 배달비, 결제수수료 등의 총액에 한도를 두는 총수수료 상한제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51.1%로 절반을 넘었다.


숙박앱 월평균 광고비는 199만원으로이었고, 일부 업체는 최대 1천만원을 지출하기도 했다. 광고비는 노출광고비(75.0%), 쿠폰 광고비(20.1%), 기타 광고비(4.9%) 등으로 구성됐다.


상생협력 확대를 희망하는 분야로는 '중개수수료(율) 인하'(온라인쇼핑몰 48.0%, 배달앱 47.1%, 숙박앱 61.2%)가 1순위에 올랐다.


김희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온라인플랫폼이 유통시장의 대세인 상황에서 입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플랫폼 의존도는 매년 높아지고 있는데 수수료·광고비 등 비용은 갈수록 커지고, 불공정거래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거래 불균형을 해소하려면 입점업체의 거래조건 협의에 대한 자율성이 인정되는 수평적 구조를 세우는 것이 근본적인 해법"이라며 "이를 실현할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을 통해 실효적 규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BIZ 중소기업중앙회

[촬영 안 철 수] 2026.3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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