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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파업 끝나도 대화없는 포스코 노사…16일부터 부분파업 확대

입력 2026-09-14 14: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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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중단 장기화, 임단협 진척 없어…포항지역 각계, 교섭재개 촉구




빨간불 켜진 포스코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9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포스코 포항제철소 정문에 적색 신호등이 켜져 있다. 2026.9.9 sds123@yna.co.kr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스코 노조의 1차 부분 파업 이후에도 노사가 협상 중단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며 공식 교섭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


노조가 16일부터 참여 대상과 시간을 확대한 2차 부분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지역사회에서는 파업 장기화와 확산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우려하며 조속한 교섭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14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3일 교섭 이후에 이날 오후 현재까지 단체 교섭을 하지 않고 있다.


노사는 모두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지만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공식적으로는 접촉하지 않는 상황이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 측은 1차 부분 파업 전날에 파업 철회를 조건으로 대화하겠다고 공문을 보내온 뒤 지금까지 협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에 대화하자고 했지만 노조가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노조는 교섭에 진척이 없으면 예고한 대로 16일 오전 7시부터 120시간 동안 2차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는 1차 부분 파업 때는 48시간 동안 포항제철소 20명, 광양제철소 100명이 참여했지만 2차 부분 파업 때는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이 대비할 수 있어 2차 부분 파업에 들어갈 생산 라인이나 참여 대상 조합원 수를 미리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1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1차 부분 파업 때에는 기간이 짧았고 참여자 수가 적어 공장 가동에는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2차 부분 파업이 현실화해 더 많은 생산라인에서 장시간 파업이 이어지면 포스코뿐만 아니라 자회사와 협력사, 나아가 소상공인에도 피해가 생길 수 있다.


포항시의회를 비롯해 포항상공회의소 등 포항지역 각계는 1차 파업 기간에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은 우려를 전달한 뒤 교섭을 촉구했지만 포스코 노사의 교섭은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기본급 2.0% 인상,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과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근속기념축하금 인상범위 확대 등을 제시해 양측 견해차가 크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이 목적이 아닌 만큼 대화 창구는 열려 있다"며 "회사가 전향적 제시안을 갖고 오지 않으면 2차 부분 파업에서는 참여 공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 요구를 경청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며 노사상생과 조속한 임협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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