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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해킹 9만6천건, 미국發 공격 가장 많아…3년간 개인정보 1만9천건 유출
진선미 "사이버 위협 갈수록 지능화…통합 정보보안 시스템 구축해야"

[진선미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산하기관들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해마다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문체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문체부 및 산하 118개 소속·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 건수는 총 10만2천898건에 달했다.
2021년 1만1천206건에서 2022년 1만3천863건, 2023년 1만9천650건, 2024년 1만9천662건으로 지속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2만1천280건을 기록해 처음으로 연간 2만건을 넘어섰다. 올해도 8월까지 1만7천237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수치와 비슷하거나,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형별로는 홈페이지 취약점을 노린 '웹 해킹'이 총 9만6천252건(93.55%)으로 전체 공격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악성코드 감염 2천635건(2.53%), 기타(DDoS·해킹메일 등) 2천133건(2.07%), 비인가 접근 1천273건(1.24%)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발 사이버 공격이 가장 심각했다. IP 주소가 확인된 사이버 공격 건수 9만7천459건 중에 미국이 1만9천166건(19.6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1만8천309건(18.79%), 독일 5천667건(5.81%), 네덜란드 3천490건(3.58%), 러시아 3천21건(3.1%)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최근 통신사와 유통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며 디지털 환경 전반의 개인정보 침해 위험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10일 서울 한국인터넷진흥원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국내외 사이버 공격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2025.12.10 jjaeck9@yna.co.kr
지속적인 사이버 공격은 실제 개인정보 유출 피해로도 이어졌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문체부 주요 산하기관 3곳에서 해킹으로 인해 총 1만9천926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기관들은 사고 발생 후 웹 취약점 점검, 개인정보 처리 업무 전수조사, 보안장비 도입, 서비스 페이지 차단 등의 조치를 완료했지만, 근본적인 보안 대응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진 의원은 "문체부와 산하기관을 향한 사이버 공격이 연 2만 건을 넘어서는 등 위협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국민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며 "단일 기관의 자체적인 대응만으로는 정교해지는 사이버 위협을 막아내기 어려우므로 통합 정보보안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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