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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T1에 3:1 승…LCK 결승서 젠지와 리매치 성사

입력 2026-09-12 18: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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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비 활약 돋보인 전격전…T1 반격에도 4세트 완승




장비 점검하는 '카나비' 서진혁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한화생명e스포츠 '카나비' 서진혁이 12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2026 LCK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 시작 전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2026.9.12 juju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한화생명e스포츠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 T1을 꺾고 LCK 결승에 진출했다.


한화생명[088350]은 12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2026 LCK 결승 진출전에서 T1을 세트 스코어 3:1로 제압했다.


한화생명과 T1은 1세트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밴픽에서 블루 사이드를 고른 한화생명은 상대 돌진형 챔피언을 연달아 밴하며 제이스·라이즈·키아나를 가져갔고, T1은 오리아나·루시안·그라가스를 챙긴 데 이어 밀리오를 서포터에 기용해 한화생명의 포킹에 선제 대응했다.


초반 교전에서는 T1의 혜안이 빛을 발했다. 8분께 공허 유충 앞 교전에서 '도란' 최현준의 그라가스가 날린 술통이 한화생명 진형에 절묘하게 적중, '카나비' 서진혁과 '딜라이트' 유환중을 아군 쪽으로 밀어 넣으며 한타(집단 교전)에서 앞섰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공격적인 조합의 이점을 살려 T1을 맹추격했다. '제카' 김건우와 '구마유시' 이민형의 킬 캐치 능력이 돋보였다.


25분께 교전에서는 앞선 교전에서 점멸이 빠진 T1을 상대로 일방적인 4킬을 따내며 판세를 확실히 한쪽으로 기울였다.


T1도 거듭해서 빈틈을 노리며 상대에 강펀치를 날리며 경기를 장기전 양상으로 끌고 갔다.


한화생명은 47분께 드래곤을 노리고 펼쳐진 한타에서 올킬을 기록, 첫 세트를 일거에 가져갔다.




장비 점검하는 '제우스' 최우제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한화생명e스포츠 '제우스' 최우제가 12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2026 LCK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 시작 전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2026.9.12 jujuk@yna.co.kr


2세트 밴픽에서 한화생명은 탑 라인에 요네를 기용하며 팬과 해설진의 탄성을 자아냈다.


T1 '오너' 문현준은 5분께 바텀 라인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체력이 50% 떨어진 상태에서 집중 공격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늦게 합류한 카나비를 역공으로 잡아내며 매서운 폼을 보여줬다. '페이즈' 김수환도 이어진 교전에서 연달아 킬을 따내며 바텀 라인 격차를 크게 벌렸다.


T1은 22분께 대형사고가 터졌다. 미드 라인 대치 상황에서 오너가 자신만만하게 한화생명 진형 쪽으로 뛰어들었지만. '제우스' 최우제가 곧바로 맞받아쳤고, 뒤에 있던 페이즈까지 군중제어(CC)기를 적중시키며 주포 두 명을 한꺼번에 잘라냈다.


승기를 잡은 한화생명은 26분께 T1 본진까지 진격했고, 구마유시는 케이틀린 특유의 긴 사거리를 이점 삼아 저지 없이 프리 딜을 넣으며 트리플킬을 달성했다.


한화생명은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T1의 마지막 저항까지 뚫고 29분 만에 본진을 터트리며 상대를 매치 포인트까지 몰아세웠다.




장비 점검하는 '제카' 김건우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한화생명e스포츠 '제카' 김건우가 12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2026 LCK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 시작 전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2026.9.12 jujuk@yna.co.kr


3세트에서 한화생명은 카운터 정글링을 시도, 혼자 수풀에 숨어있던 페이커를 4대 1 협공으로 잡아내며 심상찮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페이커는 이어진 교전에서도 한화생명의 집중 타깃이 됐다. 4분께 제카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과감하게 타워 다이브로 페이커에게 CC기를 적중시킨 사이 카나비가 뛰어들며 또다시 킬을 냈다.


T1은 무력하게 쓰러지지 않았다. 페이커는 초반의 집중 견제에도 불구하고 8분께 오너가 물고 늘어진 제카를 상대로 자로 잰 듯한 킬 캐치를 보여주며 실수를 만회했다.


페이즈도 이어진 교전 때마다 킬을 쓸어담으면서 한화생명을 맹추격했다.


T1의 리드는 21분께 크게 흔들렸다. 한화생명은 미드 라인 한타에서 페이즈에 집중포화를 가해 쓰러뜨리고, 제우스가 오너와 페이커까지 잡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한화생명은 25분 한타에서 T1이 먼저 치기 시작한 드래곤 사냥을 저지하러 진입했고, 카나비와 제우스가 압도적인 화력으로 T1을 상대로 올킬을 따냈다.


T1은 벼랑 끝에서도 중심을 지켰다. 대형 사고에도 본진을 지켜낸 T1은 더 안정적인 조직력으로 바론(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총 골드 격차를 좁혔다.




장비 세팅하는 '페이커' 이상혁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T1 '페이커' 이상혁이 12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2026 LCK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 시작 전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2026.9.12 jujuk@yna.co.kr


이어 30분께 벌어진 교전에서도 바론 버프를 앞세워 카나비와 구마유시, '딜라이트' 유환중까지 잡아내고 그대로 본진에 진격, 3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4세트에서 T1은 오너와 페이커의 시그니처 픽인 녹턴과 아지르를 가져왔고 한화생명은 초가스와 빅토르를 픽한 데 이어 자야-라칸으로 바텀 듀오를 구성했다.


한화생명은 4분경 딜라이트가 미드 라인을 찔러 제카와 협공, 페이커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챙겼다.


한화생명은 초반부터 드래곤 버프 차이를 2개까지 벌리며 라인전 주도권을 챙겼다.


카나비는 초가스가 전 라인을 누비며 킬을 따냈고, 포식 중첩을 쌓아 몸집을 거대하게 불렸다.


한화생명은 드래곤 버프를 4스택까지 쌓고, 25분께 바론까지 먹으며 골드 차이를 5천 이상 벌렸다.


초가스를 전차처럼 앞세운 한화생명은 28분경 한타에서 T1의 저항을 그대로 누르고, 장로 드래곤 버프까지 얻으면서 30분 만에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젠지

[LCK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생명은 이날 경기 승리로 13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젠지를 상대로 LCK 우승 트로피 탈환에 도전한다.


한화생명은 2024년 젠지를 꺾고 LCK 서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단일 시즌으로 전환한 이듬해 LCK 결승전에서는 젠지가 한화생명을 상대로 챔피언 타이틀을 빼앗았다.


한화생명이 T1을 꺾고 또다시 결승에 진출하면서 LCK 결승전은 3연속으로 젠지 대 한화생명의 구도로 펼쳐지게 됐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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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2 18: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