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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HUG 경매 사건 181건 처리…"법원과 협력 모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사기 피해 위험이 없고 시세보다 싼 '든든전세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부산지역 경매 사건 처리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든든전세주택은 HUG가 주인 대신 전세금을 돌려주고 경매 신청한 주택을 직접 매입해 무주택자에게 시세보다 10% 저렴한 전세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을 말한다.
11일 HUG에 따르면 부산지방법원과 협의해 지난 7월 1일 법원에 'HUG 전담 경매계'가 신설됐다.
전담 경매계는 최근 HUG의 부산지역 경매신청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HUG 경매 사건을 전담하는 부산지법 내 부서다.
전담 경매계 설치 이전인 올해 1월∼6월 HUG 경매사건 월평균 경매 진행 건수는 43건이었다.
그러나 전담 경매계가 설치된 이후인 7∼8월 HUG 경매사건 진행 건수는 181건으로 폭증했다.
일반 경매계에서 다른 사건과 함께 처리되던 HUG 경매 사건이 전담 경매계로 이관되면서 처리 속도가 크게 빨라진 결과다.
최인호 HUG 사장은 "전담 경매계 신설로 경매 진행 속도가 빨라져 부산지역 대위변제 채권의 신속한 회수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경매 진행 처리가 앞당겨짐에 따라 채권 회수 기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다른 지역 법원과 협력 모델로도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UG 경매사건 진행 건수가 많이 늘어난 것은 전세주택을 구하는 임차인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HUG 관계자는 "든든전세주택은 HUG가 공급하기 때문에 전세보증금을 떼일 걱정이 없고 시세보다 10% 싸게 공급하기 때문에 전세 물량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최근 지역사회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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