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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원인·회생 계획 심문…개시 결정 땐 두 차례 채권자 집회

[촬영 김준범]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 3위 건설사인 ㈜태왕이앤씨의 기업회생절차 심문이 9일 대구회생법원에서 열린다.
대구회생법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태왕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문을 진행한다.
심문은 원칙적으로 비공개 진행된다. 당사자의 신청에 따른 절차는 아니다.
법원은 이날 태왕이 회생 절차에 이르게 된 경위와 재무 상황, 회생 계획 등을 심문할 예정이다.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리면 이후 두 차례 채권자 집회가 열리게 된다.
앞서 태왕은 지난달 21일 대구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태왕은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와 금융시장 경색 등에 따른 경영난 악화를 회생절차 신청 배경으로 꼽았다.
태왕의 부채 규모는 약 2천500억원, 보유 자산은 약 4천760억원으로 파악됐다.
태왕은 2023년부터 비상 경영을 선포하고 자구책을 추진했으나 유동성 악화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직원 임금을 체불하고 협력업체에 지급해야 할 공사비 일부를 대물로 변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왕은 회생 절차를 통해 보유 자산과 투자 자산을 매각해 채무 변제 재원을 마련하고, 고강도 구조 조정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태왕은 올해 국토교통부 시공 능력 평가에서 전국 67위를 기록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건설사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순위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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