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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코어·MOS·서비스·피앤엠 협업 체계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지하철 안에서 스마트폰 영상을 보거나 집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움직이는 4개의 전문 회사가 있다.
KT[030200]는 통신 인프라의 전 과정을 4개 네트워크 전문 계열사 체제로 재편하고 고도화된 협업 체계로 24시간 무중단 통신망을 가동하고 있다.

[촬영 오지은]
KT는 8일 서울 강서구 KT 서비스 북부 안전체험관에서 미디어 스터디를 열고 네트워크 인프라를 담당하는 4개 계열사의 역할과 협업 체계를 설명했다.
KT의 통신망 공급 체계는 도시의 상수도 공급 시스템에 비유될 수 있다.
24시간 통신이 흐르는 상수도관 역할을 구축하는 역할은 KT 넷코어가 맡는다.
KT 넷코어는 통신 선로의 설계, 시공, 품질 관리, 유지 보수를 담당한다.
지하 관로 약 15만km, 통신주 490만여본, 맨홀 880만여개를 관리해 안정적인 망의 뼈대를 제공한다.
넷코어의 선로 품질 관리로 지난해 말 고객 불편 접수는 약 48% 감소하기도 했다.
KT의 네트워크 운용 전문 자회사인 KT MOS는 KT 넷코어가 깐 관로 위에서 신호가 막힘없이 흐르도록 유·무선 네트워크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운용한다.
기지국, 중계기, 와이파이(Wi-Fi) 등 무선망 장비와 유선 엑세스망을 점검하며 재난 시 이동 기지국을 투입해 통신망을 복구한다.
특히 대전의 중앙 유·무선 관제 조직과 현장 조직이 맞물린 이중 대응체계를 바탕으로 24시간 실시간 장애를 분석하고 원격이나 현장에서 조치를 취한다.
신호가 가정과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는 라스트마일(상품을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은 KT 서비스가 담당한다.
인터넷, 인터넷TV(IPTV), 전화 등의 설치, 개통, 애프터서비스(A/S)를 담당하며 전국 415개 거점에서 3천500여명의 전문 엔지니어가 연간 740만여건의 현장 작업을 처리한다.
서비스 기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운영 중인 사내 기술자격 제도는 고용노동부 인증을 획득해 신뢰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KT 피앤엠은 네트워크의 전력 공급과 난구간 연결을 담당한다.
통신국사 수배전설비, 정류기, 무정전전원장치(UPS), 비상발전기 등 4천여개 전원설비를 실시간 관제해 대규모 정전 속에서도 통전 셧다운을 방지한다.
광케이블 매설이 어려운 전국 424개 도서 지역과 2천 500여척의 선박에 MW(마이크로웨이브) 전파를 쏴 통신 다시 역할을 수행한다.

[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스터디에서는 네트워크 체계를 전문 법인 형태로 쪼개면서 의사결정 지연이나 품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느냐는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KT는 "과거처럼 중앙 한 조직이 거대한 망을 모두 통제하기보다 각 분야 전문 법인에 명확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장애 발생 시 관제와 현장 출동 사이의 리드 타임을 줄였다"라고 설명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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