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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매출 늘었지만 이익률 2분기째 하락…연체도 증가

입력 2026-09-08 05: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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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4.53% 늘었지만 지출도 5.83% 증가…평균 이익 0.85% 증가 그쳐


대출연체액 15조2천억원으로 4.3% 증가…폐업 사업장 50만9천개





[한국신용데이터 보고서 발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소상공인의 매출이 1년 전보다 늘었지만, 지출이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익률은 작년 동기 대비 2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 금액도 2분기 연속 증가하는 등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8일 한국신용데이터(KCD)의 '2026년 2분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4천711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53% 증가했다.


평균 지출은 3천522만원으로 5.83% 늘어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매출에서 지출을 뺀 평균 이익은 1천189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0.85% 증가에 그쳤다.


매출이 늘었지만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이익률은 2분기 25.2%로 1년 전보다 0.92%포인트(p) 하락했다.


이익률은 올해 1분기(23.5%)에도 1년 전보다 1.09%p 하락하는 등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2분기 연속 낮아졌다.


강예원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총괄은 "1년 전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늘었지만 지출이 더 빠르게 늘며 이익률은 두 분기 연속 떨어졌다"며 "동네 소상공인의 사업이 현재 수익으로 남지 않는 흐름이 굳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신용데이터 보고서 발췌. 재판매 및 DB 금지]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금액도 2분기 연속 증가하는 등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이 커지고 있다.


2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735조8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0.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은행 대출은 433조6천억원, 비은행권 대출은 302조2천억원이었다.


2분기 개인사업자 대출연체금액은 총 15조2천억원으로 지난 1분기(14조6천억원) 대비 4.3% 증가했다.은행권 대출이 2조7천억원, 비은행권이 12조5천억원이었다.


개인사업자의 대출 연체금액은 작년 4분기에 4.1% 감소해 집계가 시작된 2023년 3분기 이후 9분기 만에 처음으로 줄었으나, 지난 1분기 12.6% 늘어난 데 이어 올해 2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사업장 362만5천개 중 폐업 상태인 사업장은 50만9천개(14.0%)로 전 분기(13.9%)보다 늘었다.


특히 비은행권 대출을 보유한 사업장의 폐업 비중은 17.5%로 은행권(7.8%)보다 높았다.


폐업 사업장의 평균 대출 잔액은 6천480만원, 평균 연체액은 78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도 수익성 차이가 나타났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8곳에서 2분기 이익률이 1년 전보다 떨어졌다.


제주가 2.13%p 하락했고 세종(-1.57%p), 울산(-1.24%p), 경남(-1.23%p), 서울(-0.77%p)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충남(2.38%p), 충북(1.78%p), 인천(1.63%p) 등 8개 지역에서는 이익률이 개선됐다. 지역별 이익률 변화 폭은 최대 4.51%p에 달했다.


강예원 총괄은 "16개 시도 중 8곳에서 이익률이 1년 전보다 낮아지고 연체금액도 두 분기 연속 늘어나는 만큼 빠르게 동네 상권을 회복시킬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된다"고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 보고서 발췌. 재판매 및 DB 금지]


해외카드 매출이 늘었지만, 소비는 소수 매장에 집중되는 흐름도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해외카드 매출은 전국적으로 9.6배 늘어났다.


특히 부산과 제주의 해외카드 매출이 같은 기간 각각 16.9배, 22.1배 늘었다.


최근 1년(2025년 7월∼2026년 6월)만 보면 부산과 제주에서 해외카드 매출은 직전 1년보다 각각 60.4%, 54.4% 증가였다.


다만 해외카드 매출 증가가 지역 내 소상공인 전반으로 고르게 확산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상위 1% 매장이 전체 해외카드 매출의 52.9%를 차지해 제주(42.2%)보다 쏠림이 컸다.


사업장당 월평균 해외카드 매출도 제주가 45만9천원, 부산이 30만1천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신용데이터의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는 개인사업자 경영관리 서비스인 '캐시노트' 가입 사업장 중 표본을 선정해 매출 등을 분석한다.


캐시노트를 통해 수집된 사업장별 여신금융협회·홈택스 연동 데이터가 사용됐고, 대출 등 금융 현황의 경우 한국신용정보원으로부터 받은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 자료를 활용했다.


leed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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