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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연계한 K9 자주포…한화에어로, 미래 자주포 운용개념 제시

입력 2026-09-03 10: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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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서 'K9 유저클럽'…내년부터 '천무 유저클럽'도 연례 개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드론을 K9 자주포와 연계하는 미래 자주포 운용개념을 공개했다.




'K9 유저클럽'에 참가한 폴란드 군 관계자들

(서울=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타르투에서 K9 자주포 운용국이 한자리에 모이는 'K9 유저클럽'이 열렸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K9 유저클럽에 참가한 폴란드 군 관계자들. 2026.9.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타르투에서 K9 자주포 운용국이 한자리에 모이는 'K9 유저클럽'이 열렸다고 3일 밝혔다.


올해 5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폴란드, 노르웨이 등 7개 K9 운용국과 스페인, 스웨덴 등 참관국 대표단을 포함해 군·산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올해는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 맞춘 새로운 K9 운용 개념과 포병 체계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직이착륙(VTOL) 방식의 '화력유도 드론'을 K9 자주포와 연계하는 운용개념을 제시했다.


화력유도 드론은 공중에서 표적을 탐지·추적하고 좌표를 생성해 K9의 사격을 지원한다. 사격 이후에는 탄착지점을 관측하고 피해평가까지 수행하는 등 일련의 화력임무를 연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표적 발견에서 실제 타격까지 걸리는 '센서 투 슈터' 시간을 단축하고 이동표적이나 긴급표적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일 수 있다.


참가국들은 K9 핵심기술이 적용된 차륜형 자주포에도 관심을 보였다. 최근 미 육군 '기동 전술포'(MTC) 사업 시제품으로 선정된 K9MH는 완전 자동화 포탑을 차륜형 플랫폼에 결합한 자주포로, 미 육군의 성능검증 평가에서 1분 내 9발을 자동 발사하는 고속 사격 능력을 선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에서 검증된 화력·자동화 기술을 차륜형을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K9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군수지원 체계도 선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TSP(TOMMS Sustainment Portal)는 부품 견적 요청, 견적, 발주, 배송정보를 하나의 디지털 환경에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약 700∼800종의 주요 수요 부품을 디지털 카탈로그화해 운용국이 필요한 부품과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폴란드에 구축하는 부품창고와 TSP를 연계해 유럽 K9 운용국에 대한 부품 공급시간을 단축하고 현지 군수지원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예측형 군수지원' 체계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배진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MRO사업부장은 "앞으로 운용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디지털·AI 기반의 군수지원 혁신을 통해 전 수명주기에 걸쳐 K9의 운용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9 유저클럽은 매년 회원국이 번갈아 주관하고 있으며, 내년 행사는 호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5회 'K9 유저클럽'

(서울=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타르투에서 K9 자주포 운용국이 한자리에 모이는 'K9 유저클럽'이 열렸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배진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MRO 사업부장이 모두 연설을 하는 모습. 2026.9.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부대 행사로 '천무 유저 워크숍'을 연 데 이어 내년에는 한국에서 첫 공식 '천무 유저클럽'을 열 계획이다.


천무는 폴란드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의 도입이 이어지며 글로벌 장거리 정밀화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폴란드는 현지형 천무인 '호마르-K'를 도입하고 유도탄 현지 생산을 추진 중이며, 에스토니아와 노르웨이도 천무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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