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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서 '전기차 심장' PE 양산…유럽 확대

입력 2026-09-03 0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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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첫 PE시스템 신공장 가동…연 최대 28만개 양산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현대모비스가 유럽 현지에서 '전기차의 심장'으로 불리는 PE(Power Electric) 시스템 본격 양산에 돌입하며 전동화 가속 페달을 밟는다.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전동화 신공장 오픈

(서울=연합뉴스) 현대모비스 노바키 신공장 가동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규석(왼쪽 두번째) 현대모비스 사장과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026.9.3. [슬로바키아공화국 정부 공식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모비스는 2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트렌친주(州) 노바키에서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과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 데니사 사코바 경제부 장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PE시스템 신공장 가동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PE시스템은 전기 모터와 인버터(전류 전환장치), 감속기를 통합한 전동화 구동 장치다.


노바키 신공장은 현대모비스가 유럽에 구축한 첫 PE시스템 공장이자, 배터리시스템(BSA)을 양산 중인 체코와 스페인에 이은 유럽 내 3번째 전동화 생산 거점이다.


신공장은 축구장 15개 크기에 달하는 약 10만6천㎡ 대지에 연면적 8천500㎡ 규모로 지어졌다. 스테이터(전기 모터 핵심 부품)와 인버터 등의 생산라인을 포함해 연간 28만개의 PE시스템 생산이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약 2천500억원을 투자해 생산 역량을 고도화하고 고객사 니즈(요구)에 적시 대응할 채비를 갖췄다.


이규석 사장은 "현대모비스의 미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와 노력으로 이곳 노바키 PE시스템 공장을 유럽 내 전동화 핵심 거점으로 안착시키겠다"며 "앞으로 현대모비스의 PE시스템을 장착한 글로벌 완성차 전략모델들이 유럽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노바키 신공장 전경

[현대모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노바키 신공장은 현대차·기아는 물론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동화 핵심부품 공급이 가능한 통합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BSA와 PE시스템 등 전기차 부품 전반에 대한 핵심 기술과 양산 역량을 자체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울산, 대구, 충주, 평택을 비롯해 미국, 체코, 스페인, 인도네시아 등 각 대륙의 전략적 요충지에 전동화 생산 거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인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역내 전략거점과 교두보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아와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포진한 슬로바키아에 전동화 신공장을 추가 구축한 것도 향후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전동화 수주 경쟁력과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 등을 통해 2033년까지 글로벌 고객사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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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3 10: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