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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폴레, 강남에 아시아 1호점…"현지 맛·맞춤 주문 그대로"

입력 2026-09-01 13: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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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와 합작법인…직영점 형태로 연내 2·3호점 추가 출점


"메뉴 형태 현지 동일…기본 재료 추가에 가격 차이 없어"




아시아 첫 매장인 치폴레 강남점 전경

[치폴레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미국 멕시칸 음식 체인 치폴레가 아시아 첫 진출국으로 한국을 선택하고 국내 외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현지 매장의 원재료 기준과 조리·주문 방식을 한국에서도 그대로 적용해 브랜드 고유의 맛과 운영 방식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스콧 보트라이트 치폴레 최고경영자(CEO)는 1일 서울 강남구 국내 1호점 '치폴레 강남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역동적인 소비자가 있고 재료의 품질과 공급, 음식이 조리되는 방식에 관심이 많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치폴레는 1993년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해 지난 6월 말 기준 미국을 포함해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중동에서 4천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치폴레는 고객이 원하는 재료를 직접 골라 메뉴를 완성하는 커스터마이징(맞춤형) 방식과 매일 매장에서 신선한 식자재를 손질해 음식을 만드는 운영 방식을 내세우고 있다.


치폴레는 한국 운영사 에스앤씨레스토랑홀딩스(S&C)를 통해 국내 사업을 전개한다. S&C는 상미당홀딩스 계열 외식 전문기업 빅바이트컴퍼니와 치폴레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빅바이트컴퍼니는 쉐이크쉑과 잠바 등 글로벌 외식 브랜드를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싱가포르의 치폴레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발언하고 있는 허희수 상미당홀딩스 최고비전책임자(CVO)

[촬영 김세린]


강남역 인근에 문을 연 1호점은 96석 규모로 조성됐다. 오픈키친을 적용해 고객이 식재료 손질과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주문은 부리토와 부리토볼, 타코, 샐러드, 퀘사디아 가운데 하나를 고른 뒤 재료를 취향에 따라 조합하는 방식이다.


주재료는 치킨과 스테이크, 소고기를 향신료와 함께 익힌 바바코아, 돼지고기를 사용한 카르니타스, 두부로 만든 소프리타스, 과카몰레가 제공되는 베지 등 6종이다.


여기에 화이트·브라운 라이스와 블랙·핀토빈을 고르고 살사와 치즈, 사워크림, 과카몰레 등의 토핑을 조합할 수 있다.


부리토와 부리토볼, 타코, 샐러드는 메뉴 형태에 따른 가격 차이가 없으며 라이스와 빈, 살사, 치즈, 사워크림 등 기본 재료는 추가 비용 없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허희수 상미당홀딩스 최고비전책임자(CVO)는 "현지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메뉴를 변형하기보다 치폴레만의 고유한 방식과 가치를 그대로 한국 매장에 구현하도록 했다"며 국내 치폴레 매장을 모두 직영으로 운영하고 연내 2·3호점을 추가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치폴레는 한국에서 운영 모델을 구축한 뒤 아시아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싱가포르 1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athe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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