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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한일 저출산 대응 교류위원회 1차 회의 겸 심포지엄
양국 청년 대상 조사…자녀 원하는 청년 한국 77%·일본 51%

[대한상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30일 일본 센다이 웨스틴호텔에서 '한일 저출산 대응 교류위원회(이하 교류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저출산·인구감소에 공동 대응하는 민간 협력 채널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교류위원회는 지난해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부가 지방 활성화, 저출산·고령화 등 공통 사회문제를 다루기 시작하며 민간 차원의 교류가 필요하다는 경제계의 인식 아래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 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일본 측 위원장인 고바야시 켄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양국 교류위원과 양국 경제계·정부·지역 인사가 참석했다.
교류위원회는 이날 '저출산 대응 심포지엄'을 통해 '한일 청년 의식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지난 6∼7월 한국과 일본에 거주하는 만 20∼39세 청년 각 2천명, 총 4천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 결과, 한국 청년이 일본 청년보다 결혼과 출산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미혼 청년은 81.4%가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결혼하고 싶은 상대를 만나면 결혼하고 싶다' 37.1%, '가능하다면 언젠가는 결혼하고 싶다' 35.7%, '당장이라도 결혼하고 싶다' 8.6%였다. '평생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18.6%였다.
일본 미혼 청년은 결혼 의향이 57.6%였으며, '평생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42.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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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자녀 수로 한국 청년은 '2명'(52.6%)을 가장 많이 꼽았고, '1명'(17.0%)과 '3명 이상'(7.3%)을 포함해 76.8%가 자녀를 원한다고 답했다. 일본 청년은 '2명' 28.9%, '3명 이상' 12.2%, '1명' 9.4%로 자녀를 원하는 응답이 50.5%였다.
결혼을 위한 조건(복수응답)으로는 양국 모두 '본인·배우자의 고용과 수입 안정'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은 51.8%, 일본은 41.1%였다.
안심하고 자녀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조건(복수응답) 역시 양국 모두 '경제적 부담 완화'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은 56.0%, 일본은 46.7%였다.
이어진 '한일 저출산 대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패널토론에서 김진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과 일본은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저출생·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양상과 속도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양국의 정책 대응과 성과 등을 비교하고 그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교류위원회는 앞으로 ▲ 한일 공동연구 및 조사 ▲ 연 1회 한일 교차 개최 심포지엄을 정례 활동으로 삼아 양국 민간 협력을 상시 채널로 운영할 계획이다.
2차 회의는 내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에 대응하고 청년세대의 미래 인식과 결혼·출산 가치관 변화를 조명해 실질적인 정책 논의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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