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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아마존 자율주행 기업에 로보택시용 카메라 모듈 공급

입력 2026-08-27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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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택시용 제품 첫 양산…2030년 자율주행 센싱 매출 2조원 목표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LG이노텍[011070]이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Zoox)에 로보택시용 카메라 모듈을 양산·공급하며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시장 선점에 나선다.




미국 아마존 자율주행 기업 '죽스' 로보택시

[LG이노텍 뉴스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이노텍은 27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죽스의 로보택시에 탑재되는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양산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이 로보택시용 카메라 모듈을 양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이노텍은 죽스의 로보택시 개발 초기부터 협력해왔다. 앞으로 수년간 죽스 차량에는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될 예정이다.


죽스는 아마존이 2020년 인수한 자율주행 기술 기업이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에 세계 최초의 로보택시 생산 공장을 설립했으며, 이달 10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죽스의 로보택시는 운전자 개입 없이 자율주행하는 차량으로, 운전대 없이 4명의 승객이 서로 마주 보는 형태로 좌석이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카메라 모듈은 500만 화소 해상도를 갖췄으며, LG이노텍이 모바일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축적한 초정밀 광학 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극한의 외부 온도에서도 성능을 유지하고 방수 기능을 갖춰 다양한 기상 환경에서 안정적인 센싱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차량 내 장착 위치에 따라 카메라별 화각을 달리해 차량 주변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전방위 센싱도 가능하다.


LG이노텍은 차량용 카메라 모듈과 함께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주요 센싱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북미와 유럽, 일본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미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카카오모빌리티와도 자율주행 설루션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LG이노텍은 모바일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을 자율주행과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로 확대해 센싱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율주행 센싱 설루션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2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35년 전 세계 로보택시 운행 대수가 360만대에 이르고, 로보택시 서비스 시장 규모가 1천680억달러(약 23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마켓리서치퓨처는 차량용 센싱 시장이 2025년 380억달러(약 53조원)에서 2035년 1조1천410억달러(약 1천58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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