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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규택 "에어부산 헐값 합병…주주 피해 없는지 따져봐야"

입력 2026-08-25 09: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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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곽규택 의원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부산 서구·동구)은 25일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합병과 관련해 에어부산의 실질가치가 합병비율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기존 에어부산 주주에게 피해를 주는 헐값 합병은 아닌지 다시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에어 등은 지난 21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3사 합병을 승인하고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합병가액 산정 기산일은 상장회사 합병가액을 시장주가뿐 아니라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등을 종합한 공정가액으로 산정하도록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난 20일이다.


곽 의원은 "'주가누르기'를 막기 위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날 합병가액 산정을 끝내고 바로 다음 날 합병을 의결한 것은 석연치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에어부산은 통합 추진 이후 발행주식 수가 3배 이상 증가해 기존 주주가치가 크게 희석됐는데도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김해공항 거점항공사로서의 사업 가치는 평가하지 않고 시장주가만으로 합병비율을 결정했다"며 "에어부산 주주에게 불리한 헐값 합병은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에어부산의 2025년 말 자산총계가 약 1조4천524억원으로 진에어(약 1조1천742억원)보다 많은데도 합병비율은 진에어 1주당 에어부산 0.2862684주로 결정되는 등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취지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곽 의원은 또 에어부산이 부산 김해공항을 기반으로 오랜 기간 구축해 온 지역 노선망과 슬롯, 지역시장 점유율, 브랜드 및 거점항공사로서의 전략적 가치가 별도로 평가되지 않은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는 12월 임시주주총회 전에 에어부산의 실질가치를 반영한 독립적인 공정가치 평가를 실시하고, 일반주주와 지역사회가 납득할 수 있는 합병비율인지 다시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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