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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오픈 전 회차 매진…5천평 규모 갤럭시 로봇파크 정식 개관
신규 로봇 17종 합류…초상화·아이스크림·피아노까지 체험

21일 서울 강동구 갤럭시 로봇파크 그랜드 오프닝 현장에서 로봇들이 군무를 추고 있는 모습. [촬영 권하영]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케이팝(K-POP) 음악에 맞춰 로봇들이 일제히 군무를 펼치고 인간 댄서와 함께 태권도 돌려차기를 선보이자 객석에서 함성이 터졌다.
산업 현장에서 일하던 로봇이 보고 즐기는 공연을 넘어 사람이 직접 조종하고 교감하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21일 정식 개관한 서울 강동구의 세계 최초 로봇 복합문화공간 '갤럭시 로봇파크(Galaxy Robot Park)'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공연·놀이·식음료 등 일상 속 체험으로 구현한 공간이다.
정식 개관에 앞선 프리오픈 기간에 사전 관람 티켓이 전 회차 매진되고 누적 관람객이 2만 명에 달한 가운데 이날부터 약 5천평 규모의 전체 공간이 가동되고 신규 로봇 17종이 합류하면서 체험 콘텐츠도 대폭 확대됐다.
◇ 로봇 복싱부터 허깅까지…"직접 교감하는 체험"
프리오픈 기간 관람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이어진 곳은 로봇을 직접 조종하거나 교감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었다.
직접 로봇을 움직여 상대와 겨루는 로봇 복싱부터 로봇과 포옹하는 허깅 로봇, 관람객의 모습을 그림으로 옮기는 드로잉 로봇까지 다양한 체험이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그랜드 오프닝과 함께 약 5천평 규모의 갤럭시 로봇파크 전체 공간이 문을 열면서 로봇을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한층 확대됐다.
로봇이 관람객의 초상화를 그려주고,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주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등 일상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피지컬 로봇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추가됐다.

21일 서울 강동구 갤럭시 로봇파크 전경.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핵심 공간인 '로봇 아레나'에서는 K-POP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대규모 로봇 군무 공연이 펼쳐진다. 기존의 '보는 로봇'에서 한 단계 나아가 관람객이 직접 로봇을 조종하고 교감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시작됐다.
이 밖에 레스토랑·베이커리·카페·아이스크림 숍 등 식음료(F&B) 시설도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 외로움의 별에서 온 스텔라…로봇과 인간 합동 무대
이날 그랜드 오프닝 공연은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하나의 이야기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로봇 아레나' 무대에는 '외로움의 별'에 홀로 남겨진 로봇 '스텔라'가 등장했다. 스텔라는 다른 로봇 친구들의 퍼포먼스를 보며 즐거움과 열정, 용기를 하나씩 되찾아가는 여정을 펼쳤다.
로봇들은 예나의 '캐치캐치', 빅뱅의 '뱅뱅뱅',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APT.' 등 익숙한 케이팝 음악에 맞춰 군무를 선보였다. 인간 댄서들과 함께 태권도 동작을 기반으로 함께 펼친 합동 군무에서 돌려차기 동작을 선보이자 관중석에서 감탄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서울 강동구 갤럭시 로봇파크 그랜드 오프닝 현장에서 로봇들이 인간 댄서들과 함께 군무를 추고 있는 모습. [촬영 권하영]
◇ "케이팝 다음은 피지컬 AI"…글로벌 확장 시동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정식 개관 전부터 2만 명이 찾았다는 것은 로봇이 산업을 넘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K-POP 다음은 콘텐츠와 피지컬 AI의 결합"이라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 로봇파크를 새로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의 시작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국내에서 검증한 로봇 엔터테인먼트 모델을 바탕으로 두바이와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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