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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 매출 비중 52%…내달 초 코스닥 상장

[IR비즈넷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의료데이터 생산 플랫폼 기업 스카이랩스의 이병환 대표는 21일 "국내 의료현장에서 검증한 기술과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하겠다"며 "혈압에서 멀티바이탈·의료데이터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의료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스카이랩스는 앞으로 해외에 진출할 회사가 아니라 이미 해외에서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스카이랩스는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계를 통해 생체 데이터를 수집·모니터링하고 이를 자체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하는 의료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는 환자가 일상생활과 수면을 유지하면서 24시간 혈압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반지형 의료기기다.
이 대표는 "카트 비피 프로는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대형병원인 이른바 '빅5' 병원 전 곳과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38곳에 도입됐으며, 전국 병·의원 도입처도 1천800여곳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국내에서 검증한 사업 모델을 해외로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 약 50억원 가운데 26억원가량이 해외에서 발생해 해외 매출 비중이 52%를 기록했다.
유럽 의료기기 규정인 CE-MDR 허가를 기반으로 영국과 유럽 주요 시장에 유통망을 구축했으며 오므론헬스케어, 오츠카제약 등과 협력해 유럽과 일본 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시장 진입도 추진 중이다. 회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커프리스 연속혈압계의 임상 프로토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임상을 거쳐 2027년 말 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군은 혈압 측정에서 혈압·맥박·호흡수·체온·산소포화도 등 여러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멀티바이탈'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카트 오투(CART O2)'와 혈압·맥박·호흡수·체온·산소포화도 등을 통합 측정하는 '카트 바이탈(CART VITAL)' 등을 통해 측정 가능한 생체신호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임상 데이터 플랫폼 '카트 넷(CART NET)'을 통해 의료기기에서 생산되는 연속 혈압과 멀티바이탈 데이터를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 임상과 실사용근거(RWE), 원격 모니터링, 의료 AI 등에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의료기기를 만드는 궁극적인 목적은 임상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의료데이터를 지속해 생산하는 데 있다"며 "제품 보급이 늘수록 데이터가 축적되고, 축적된 데이터가 다시 새로운 의료와 AI 사업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스카이랩스는 이번 IPO를 통해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3천∼1만6천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60억∼320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천436억∼2천999억원이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26∼27일 진행하며 9월 초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hihell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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