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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도 고려아연에 법적 대응 시사…"임시주총 자료에 허위사실"

입력 2026-08-21 10: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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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임시주총 앞두고 공방전 격화




고려아연 CI·영풍 CI

[고려아연·영풍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MBK파트너스에 이어 영풍도 고려아연이 임시주주총회 안건 설명자료에 허위사실을 대거 기재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오는 9월 9일 고려아연의 임시주총을 앞둔 가운데 경영권 분쟁을 벌여 온 고려아연과 영풍·MBK의 공방전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영풍은 21일 "고려아연 최윤범 이사와 박기덕 대표에게 공식 공문을 발송하고, 홈페이지에 게시된 임시주총 안건 설명자료 내 객관적 사실에 반하는 허위 내용의 즉각적인 삭제와 재발 방지를 엄중히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허위 자료를 즉시 삭제하지 않고 부적절한 의결권 (행사·위임) 권유를 지속할 경우, 시장의 신뢰와 주주가치를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풍은 고려아연 측이 임시주총 안건 설명자료에서 영풍의 경영 상황 전반에 관해 객관적 사실관계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거나 일부만을 자의적으로 취사선택해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영풍 측은 고려아연이 주식배당을 제외한 현금배당만 자료에 기재해 영풍이 주주환원을 대폭 축소한 것처럼 왜곡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영풍의 환경 분야 투자와 안전사고, MBK와의 경영협력계약 등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자료에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영풍 관계자는 "주총 표심을 왜곡하기 위해 위법행위를 불사하며 사실과 다른 정보를 유포하는 것은 자본시장 질서와 주주 권익을 현저히 저해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전날 MBK도 고려아연 측이 설명자료에 허위이거나 왜곡된 내용을 포함했다며 이를 삭제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반면 고려아연은 MBK의 법적 대응 예고에 "안건설명자료는 당국 절차나 보도자료, 공시사항 등 공신력과 신뢰도를 가진 자료에 근거해 작성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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