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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체인 "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 고소"…사업권·서버 의혹 반박
김호광 前 대표, IP 양수도 절차·서버 관리 상태 등에 문제 제기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싸이월드 재출시 과정과 관련해 김호광 전(前) 싸이월드제트 대표가 사업권 양수도와 서버 관리 등에 문제를 제기해 온 가운데 시그마체인이 김 전 대표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피터 한 시그마체인 글로벌 이사가 10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 호텔에서 열린 싸이월드 인수 및 서비스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8.10 ryousanta@yna.co.kr
시그마체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 전 대표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해서 유포하고 회사를 비방했다고 주장하며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시그마체인 측은 "그동안 소모적인 공방을 지양해 왔지만 사실과 다른 주장이 반복적으로 유포되면서 회사의 명예와 신용이 훼손되고 정상적인 사업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해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며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와 SNS 등에서 나온 김 전 대표의 발언과 관련한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 10일 시그마체인 인수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주주들에게 통보도 없이 자산을 넘기고 이를 다시 제3 법인으로 이전한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IP 양수도 절차의 법적 효력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가산동 LG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방문한 뒤 일부 서버가 랙에서 분리돼 있고 이용료가 장기간 미납된 상태였다고 주장하며 이용자 데이터 관리에 우려를 제기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김호광 베타랩스 대표(전 싸이월드제트 대표)가 10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 호텔에서 열린 싸이월드 인수 및 서비스 기자간담회를 찾아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6.8.10 ryousanta@yna.co.kr
이날 시그마체인은 사업권 양수도 및 서버·데이터, 코인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해 반박했다.
시그마체인은 "싸이커뮤니케이션즈(싸이컴즈)와의 자산양수도 계약은 관련 법령 및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체결됐다"고 강조했다.
서버 및 데이터 보관 상태 논란과 관련해서는 "십수억원대에 달하는 대기업 클라우드 이용 비용은 지난해 이미 정산이 완료됐고 IDC 미납금이 일부 남아있으나 데이터 복원을 위한 기술 실사는 시그마체인·싸이컴즈·싸이월드제트 3사가 모두 참여해 이미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서버 가동을 위해 호스팅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전문 인력을 투입해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판매에 관여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논란이 된 라이젠 코인 오픈채팅방은 당사가 운영한 채널이 아니며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현재 싸이월드를 위한 별도의 자체 토큰이나 코인을 발행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싸이컴즈로부터 IP를 인수한 시그마체인은 오는 10월 싸이월드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뒤 내년 상반기 정식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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