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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유엔 예산·정책 평가 플랫폼 공개…"80억 시민이 검증"

입력 2026-08-18 11: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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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AI 국제기구 사무총장' 개설…'이퀄 어스' 세계지도 유엔 채택 캠페인도




'내가 바로 AI 국제기구 사무총장' 홈페이지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전 세계 80억 시민 누구나 유엔과 유엔 산하 국제기구의 예산과 정책을 직접 평가할 수 있는 플랫폼 '내가 바로 AI 국제기구 사무총장'(earthvision.one)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내가 바로 AI 국제기구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 예산을 국민이 직접 감시하는 플랫폼 '내가 바로 AI 국회의원'(koreavision.one)을 세계로 확장한 프로젝트다.


플랫폼은 국제원조투명성기구(IATI) 수집 범위를 23개 유엔 보고기관으로 넓혀 유엔 공식 재정 통계, 유엔 디지털도서관 결의안 원문,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지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유엔난민기구(UNHCR)·글로벌재난경보(GDACS)·세계은행(WB)의 위기 데이터 등 공개 원문을 가공 없이 수집했다.


현재 15개 기구, 800건의 세부 사업 내용이 탑재됐다.


유엔 산하 기구들의 방대한 사업과 결의안을 일반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AI 보좌관' 기능도 구축했다.


세부사업·기관·리더·결의안·지속가능발전목표·한국 기여 등 6종의 전문 브리핑을 실시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플랫폼에 탑재된 '반크 선택·아프리카 사업' 중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수단 무조건적 일반 식량 지원' 사업을 선택하면, AI 보좌관이 IATI 원문을 분석해 수단에 대한 긴급 식량·현금 지원 목적, 내전 피해 취약계층 수혜 대상, 구호 물량 성과 지표, 24억 달러 규모 자금의 분쟁 지역 내 전달 등 핵심 쟁점을 알려준다. '세계 최대 인도주의 위기'로 불리는 수단 내전은 4년째 이어지고 있다.


플랫폼은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제공된다.




유엔 기구 예산에 대한 대한민국 분담금 분포

[반크 '내가 바로 AI 국제기구 사무총장' 홈페이지 캡처]


이용자는 또 한국의 유엔 기구 순분담금과 인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신이 낸 세금이 각 기구로 배분되는 액수를 역산해보고, 기구·분야·사업별 순지출 흐름을 추적할 수 있다.


유엔 사무총장의 5대 핵심 과제와 24개 주요 기구의 활동·쟁점은 AI 보좌관을 통해 실시간 브리핑 된다.


또한 SDG 17개 지표와 OCHA·UNHCR·GDACS·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 공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연동한 지구촌 위기·자금 부족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800건의 세부 사업에 대한 증감 투표와 유엔 총회·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대한 시민 직접 찬반 표결 기능도 지원한다.




세계 시민으로서 각 사업 예산을 평가해 보기

[반크 '내가 바로 AI 국제기구 사무총장' 홈페이지 캡처]


작성한 정책 의견문을 주유엔 각국 대표부와 유엔 사무총장실로 직접 발송하는 창구도 갖췄다.


반크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독도, 동해, 한국 역사를 국제사회에 올바르게 알리는 것은 물론, 아프리카와 글로벌 연대 활동에도 나선다.


대표적 프로젝트로 메르카토르 도법 지도로 인한 아프리카 대륙 크기에 대한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제작한 '이퀄 어스'(Equal Earth) 세계 지도의 유엔 공식 채택을 촉구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


서아프리카 토고 정부는 다음 달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아프리카연합(AU) 55개 회원국의 지지를 바탕으로 이퀄 어스 지도 채택 결의안을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반크는 결의안이 상정되면 플랫폼의 '총회·결의안 투표' 기능을 통해 전 세계 시민 지지 투표를 진행하고 글로벌 공론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플랫폼은 반크가 독자적으로 구축·운영하며, 별도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약 300명의 국회의원이나 소수 외교관에게만 공적 사업 평가를 맡겨두기보다 80억 시민 모두가 직접 검증에 나서야 한다"며 "한류가 투명한 행정·민주주의 시스템으로 확장돼 대한민국이 세계 재정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퀄 어스' 도법 한글판 세계 지도

['이퀄 어스' 공식 웹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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