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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끝나면 해변으로 배달"…양양 서피비치 주문 2.5배

입력 2026-08-18 0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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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여름 휴가철 조사…전국 대표 해수욕장 '배캉스족' 급증




2019년 양양 서피비치를 찾은 서퍼들이 서핑을 즐기는 모습

[양양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올해 여름 휴가철 국내 주요 해수욕장 인근의 음식 배달 주문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물놀이를 즐긴 뒤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주문해 해변 인근이나 숙소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이른바 '배캉스족'(배달+바캉스)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이전인 6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와 여름 휴가 절정기인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9일까지의 주문 건수를 비교한 결과, 전국 대표 해수욕장 인근의 음식 배달 주문이 일제히 증가했다.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곳은 서핑 명소로 떠오른 강원 양양군 현북면 서피비치 인근이었다.


이 지역의 성수기 음식 배달 주문은 휴가철 이전보다 149.9% 급증했다.


수영과 서핑, 스노클링 등 해양 액티비티를 즐긴 뒤 해변이나 숙소에서 배달 음식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의 주요 이용층인 20∼30대 여행객이 많이 찾는 지역인 데다, 서핑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휴가철 주문 증가 폭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인근의 배달 주문은 105.3% 늘었다.


또 인천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은 43.3%, 제주 한림읍 협재리 협재해수욕장 인근은 33.2% 증가했다.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인근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 인근도 각각 25.2%, 9.0% 늘었다.


메뉴별로는 치킨과 카페·디저트 주문이 많았다.


특히 서피비치 인근에서는 치킨 주문이 163.0% 증가했고, 돈가스·일식과 분식도 각각 109.8%, 107.4% 늘며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도 돈가스·일식 주문이 129.9% 증가했으며, 피자와 치킨 주문도 각각 115.7%, 99.4% 늘었다.


전통적으로 배달 수요가 높은 치킨·피자 등 패스트푸드와 바닷가에서 선호되는 일식류가 함께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같은 기간 부산 해운대 지역에서 배민의 즉시 배달 장보기 서비스인 B마트 주문도 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수와 간식 등 휴가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하지 않고 현지에서 배달받으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배민 관계자는 "휴가지에서도 스마트폰 하나로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배캉스족이 늘면서 해수욕장 인근 배달 주문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해수욕장 인근 숙소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면서도 다양한 메뉴를 즐기고 싶어 하는 여행객들의 수요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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