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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이버 보안당국, 연방기관에 "보안패치 적용" 명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 운영체제(OS)에서 북한 연계 해커 조직이 악용해온 것으로 추정되는 보안 결함이 발견돼 미국 사이버 보안 당국이 연방기관에 '긴급 조치'를 명령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DHS) 산하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은 12일 윈도우 운영체제의 보안 결함 'CVE-2026-68820'이 확인됐다며 25일까지 보안 패치를 적용하라고 모든 연방기관에 명령했다.
CISA와 MS는 공격 배후를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이 결함이 실제 광범위하게 악용됐다고 밝혔다.
이 보안 결함은 미국의 사이버 보안업체 '체크포인트'가 북한 연계 해킹조직 라자루스의 'IT업계 구직 사기 작전'을 조사하던 중에 발견해 MS에 신고했다.
체크포인트에 따르면 라자루스의 해커들은 록히드마틴 등 정상적인 기업의 채용 담당자를 사칭하며 구직 플랫폼 링크드인에서 구직자들에게 접근해 채용 관련 문서를 확인하라며 악성코드가 숨겨진 가짜 PDF 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파일을 실행하면 컴퓨터에 백도어가 설치돼 해커들이 장기간 원격으로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해커들은 감염된 기기의 정보를 수집한 뒤 이번에 확인된 보안 결함을 이용해 공격을 실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체크포인트는 북한이 연계된 장기 구직 사기 작전인 '드림잡 작전'의 공격 수법이 이번에도 반복됐다는 점을 근거로 이번 공격의 배후를 라자루스로 지목했다.
가짜 채용담당자를 내세워 피해자에게 접근한 방식과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된 과정, 공격 대상, 해커들이 이용한 컴퓨터와 인터넷 주소 등이 과거 사례와 비슷했다는 설명이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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