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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미국 테라파워 SMR 핵심 기자재 수주

입력 2026-08-14 08: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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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오밍주 케머러 첫 프로젝트에 원자로 보호용기·구조물 공급




미국 와이오밍주 테라파워 SMR 발전소 조감도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원자력 기술 선도기업 테라파워의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심 기자재 제작을 맡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용 핵심 기자재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 나트륨 원자로의 원자로 보호용기와 원자로 지지구조물, 원자로 내부구조물을 제작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4년 12월 테라파워 첫 SMR(1호기)의 핵심 기자재에 대한 제작성 검토 계약을 체결한 이후 설계 개선 작업을 진행하면서 테라파워와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테라파워의 첫 원자력 발전소는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 건설되고 있으며, 345MW 규모의 첨단 원자로가 들어간다.


미국에서 상업 규모 건설 단계에 진입한 최초의 차세대 원전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첨단 원자로 기술 상용화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미국 정부의 첨단 원전 확대 정책 지원을 받고 있으며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건설 허가를 받아 올해 봄 착공했다.


테라파워는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해 핵분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전달하는 4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소듐냉각고속로는 경수로와 달리 물 대신 액체 소듐(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고, 감속재 없이 고속 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을 일으킨다.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는 345MW급 소듐냉각고속로에 용융염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결합해 발전 출력을 최대 500MW(메가와트)까지 높일 수 있다.


테라파워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추가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사장은 "이번 제작 계약은 테라파워와 다년간 쌓아온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체결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하는 한편 SMR 제조 역량을 지속해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 기업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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