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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모니터 "K뷰티 온라인 규모 150억달러…미국 54%·중국 21%"

입력 2026-08-13 10: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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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K뷰티 글로벌 시장 규모 집계…유럽 3%에서 10%로 성장




2022-2025 K-뷰티 주요 국가별 판매액 비중(온라인 판매액 기준)

[유로모니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K뷰티가 검증된 효능과 차별화된 가치로 차세대 글로벌 뷰티 시장을 이끄는 핵심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는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의 평가가 나왔다.


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발한 뷰티·퍼스널케어 브랜드 제품의 2025년 글로벌 온라인 시장 규모는 15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125억달러에서 22% 성장한 규모다.


유로모니터가 한국을 포함한 17개 주요국의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판매된 K뷰티 브랜드 제품 판매액을 집계해 글로벌 시장 규모를 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별로 보면 K뷰티의 최대 시장은 미국이었다.


2025년 온라인 판매액을 기준으로 미국이 글로벌 K뷰티 판매액의 54%를 차지했다. 유럽 시장의 비중도 2024년 3%에서 지난해 10%로 높아졌다.


반면 중국 시장의 비중은 같은 기간 66%에서 21%로 낮아졌다. 특정 국가에 집중됐던 K뷰티 소비가 미국과 유럽 등으로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유로모니터는 K뷰티의 성장 배경으로 디지털 중심의 판매 전략과 미국·유럽에서의 강한 수요를 꼽았다.


특히 틱톡샵이 제품을 발견하는 단계부터 구매까지 연결하는 주요 뷰티 유통 채널로 부상하면서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미국에서 틱톡샵은 2023년 온라인 뷰티 리테일러 27위에서 2025년 7위로 20계단 상승했다. 미국 틱톡샵의 뷰티·퍼스널케어 매출도 2023년 1억달러 미만에서 2025년 9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유로모니터는 미국과 유럽에 이어 라틴아메리카가 K뷰티의 차기 성장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년 브라질 온라인 시장에서 판매되는 K뷰티 브랜드 수는 전년보다 159% 증가했다.


브라질은 라틴아메리카 최대 뷰티 시장으로, 2025년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규모가 335억달러로 세계 3위 수준이다.


유로모니터는 "K뷰티는 검증된 효능과 차별화된 가치, 디지털 우선 전략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K뷰티의 다음 단계는 브랜드가 글로벌 확장과 현지 관련성 사이에서 얼마나 균형을 잘 맞추는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국, 영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멕시코, 네덜란드, 일본, 폴란드, 아랍에미리트, 스페인, 한국 등 17개국의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판매액을 대상으로 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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