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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56% "올 하반기 수출 실적 증가 전망"

입력 2026-08-13 09: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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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관세, 물류, 인프라 등 정책 지원 확대해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CI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국내 중견기업의 절반 이상이 올해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수출 중견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2026년 중견기업 하반기 수출 전망 조사'를 한 결과, 응답기업의 56%는 올해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고 13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고무·플라스틱(75.0%)과 식료품(71.4%)의 기대감이 가장 높았다. 정보통신(66.7%), 전기·전자(61.8%), 금속(58.3%), 자동차(56.7%), 의료(52.6%) 등 주요 업종 전반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중견기업들은 수출 개선을 이끌 주요 요인으로 주요 수출국 경기 회복(43.6%)과 정치·사회적 불확실성 완화(40.7%)를 꼽았다.


반면 수출 악화를 우려하는 요인으로는 환율 변동성 확대(47.3%), 원자재·인력 등 비용 상승(36.4%), 물류비 증가(30.9%) 순으로 답했다.


수출 확대를 위한 시장 진출 전략에서는 변화의 기류가 포착됐다.


미국(17.5%→4.0%), 중국(7.0%→2.8%), 유럽(11.5%→4.8%) 등 기존 주요 시장에 대한 신규 진출 선호도는 크게 하락한 반면 베트남(7.2%)을 포함한 동남아(16.0%), 인도(6.8%), 중남미(5.2%) 등 신흥 시장으로의 다변화 모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들은 수출 활성화를 위한 필수 정책 과제로 ▲ 주요 원자재·부품 수입 관세 인하 및 수급 안정(49.6%) ▲ 물류비용 및 수출 인프라 지원(48.0%) ▲ 해외 판로·시장 진출 지원(46.8%) ▲ 무역·수출 금융 지원 확대(37.2%) 등을 꼽았다.


김현철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사상 첫 연간 수출 1조달러 시대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중견기업의 수출 증가 전망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 관세, 물류, 인프라 등 현장 수요에 맞춘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을 과감하게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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