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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경쟁력 세계 5위권 평가…R&D 강점·확산은 숙제

입력 2026-08-12 16: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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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협, 디지털·AI 경쟁력 보고서…4개 글로벌 기관 종합 분석




인공지능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한국의 인공지능(AI) 경쟁력이 세계 5위권으로 평가됐다.


연구개발(R&D) 투자와 AI 특허에서는 세계 1위 수준이지만, 이를 산업 현장의 경쟁력으로 이어주는 생태계는 선도국에 비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산하 산업기술혁신연구원은 12일 세계 주요 기관의 디지털·AI 경쟁력 평가를 종합 분석한 '한국의 디지털·AI 경쟁력'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영국 옥스퍼드 인사이츠, 영국 옵저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인간중심 AI연구소(HAI) 평가를 바탕으로 한국의 디지털·AI 경쟁력을 미국, 중국, 독일, 일본, 싱가포르, 영국 등과 비교했다.


4개 기관의 평가를 종합한 결과 우리나라는 R&D 투자, AI 특허, 제조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정부의 AI 정책 추진력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MD는 과학 분야 집중도를 세계 1위로 평가했고, 스탠퍼드 HAI는 인구 대비 AI 특허 건수에서 한국을 세계 1위로 분석했다.


옥스퍼드 인사이츠의 정부 AI 준비지수와 옵저버의 글로벌 AI 지수에서도 한국은 각각 세계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디지털·AI 경쟁력

[산업기술혁신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AI를 산업 전반에 확산하고 기업 생산성과 글로벌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역량은 공통적인 취약점으로 꼽혔다.


IMD는 디지털 인재 확보와 기업의 AI 활용 능력, 규제 환경을 보완 과제로 제시했다. 옥스퍼드 인사이츠는 공공부문 AI 도입과 데이터 품질, 인적자본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옵저버는 AI 전문 인력과 생태계 규모를, 스탠퍼드 HAI는 민간 AI 투자와 글로벌 AI 기업 성장 기반의 한계를 각각 과제로 꼽았다.


김종훈 산업기술혁신연구원장은 "세계 주요 평가기관들이 우리나라 R&D 역량과 AI 기술 경쟁력은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산업 현장에서 AI를 활용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역량은 아직 보완이 필요하다"며 "인재·자본·데이터·규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AI 산업 생태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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