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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픽] SKT "AI 인프라 골든타임…한국을 아시아 허브로"

입력 2026-08-12 11: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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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퍼 출범해 부지·전력·고객 확보…빅테크 유치 본격화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SK하이퍼 대표이사

[SK텔레콤 뉴스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AI 데이터센터(AIDC) 전문 법인 'SK하이퍼'를 앞세워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SK하이퍼 대표는 12일 자사 뉴스룸 인터뷰에서 "이미 글로벌 빅테크들과 AIDC 관련 다양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짓기도 어렵고, 짓는다 하더라도 서버에 넣을 메모리를 확보하기 힘든 상황에서 앞으로 2∼3년이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은 2029년부터 5GW 규모의 AIDC를 단계적으로 열고 2035년까지 총 15GW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최근 AI 데이터센터 사업개발 전문 법인 SK하이퍼를 출범했다. SK하이퍼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부지 확보와 변전소 구축·운영, 고객 유치 및 사업화를 전담한다.


정 CIC장은 SK텔레콤이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발전·건설·반도체·데이터센터 운영 등 SK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데다 SK하이닉스[000660]의 고성능 메모리와 SK텔레콤의 대규모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전력 인프라와 물리적 보안에 대한 신뢰성도 강점으로 꼽았다.


정 CIC장은 "미국과 유럽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지리적 한계는 아시아에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며 "빅테크 유치와 메모리 확보, 자금을 조달하는 역량을 갖추면 한국이 명실상부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서 글로벌 AI 산업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DC 사업이 본업인 통신 사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정 CIC장은 "통신 사업은 고객이 더 빠른 네트워크와 더 많은 데이터를 원할 때 거기에 맞춰 기술을 발전시키고 인프라에 투자해 온 사업"이라며 "앞으로 고객들은 '토큰'을 요구하게 될 것이고, 토큰을 만들어 낼 인프라를 우리가 직접 보유하고 효율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갖는다면 AIDC는 새로운 사업일 뿐 아니라 통신 사업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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