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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코트라, 징둥닷컴 직매입 입점 설명회·상담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중국판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그룹(JD.com)이 한국에 전문 구매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한국 상품 수입에 나선다.
이를 계기로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한국 소비재의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2일 서울 양재동 코트라 본사에서 징둥그룹과 공동으로 '징둥닷컴 직매입 입점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직매입이란 대리상을 거치지 않고 해외 플랫폼이 직접 상품을 사들여 현지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한국 기업 입장에선 중간 유통 마진을 줄여 수익성을 높이고 대금 결제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 해외 유통망은 '짝퉁' 유입이나 불법 유통 위험을 차단하는 장점이 있다.
한국의 대중국 소비재 수출은 2021년 약 93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지속해서 감소했다.
하지만 현지 유통망과의 협력, 내륙 시장 진출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대중 소비재 수출액은 34억3천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하며 반등세를 나타냈다.
한국 법인 설립을 계기로 방한한 양 치쿤 징둥그룹 부회장은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K-뷰티,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한국 제품의 직매입 규모를 지속해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국내 우수 소비재 기업 200여개 사가 참석해 징둥 측 구매 담당자와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15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체결식도 열렸다.
계약을 체결한 A사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물류와 결제 부담 없이 중국 수출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우수 제품 생산에 집중해 중국 고객층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최근 두 차례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소비재가 중국 내수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징둥과 같은 대형 플랫폼을 활용해 중국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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