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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규 "방향과 시간에 투자"…한투운용 전략산업 ETF 출시

입력 2026-08-10 12: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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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반도체 플러스 전략산업 ETF 출시




환영사 하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성공 투자의 핵심으로 '방향'과 '시간'을 제시하며, 시장 전망이나 단기 매매보다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장기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10일 ACE 반도체 플러스 전략산업 상장지수펀드(ETF) 신규 상장 기념 투자 세미나 환영사에서 "미래 성장에 장기 투자"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투자 철학으로 제시했다.


이 ETF는 반도체와 조선·방산·원자력에 더해 휴머노이드 및 자동차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오는 11일 상장 예정이다.


배 대표는 인공지능(AI)을 새로운 범용 기술로 규정하고, 미래 성장의 중심으로 테크 기업과 이를 뒷받침하는 반도체·전력 인프라를 꼽았다. 그는 "AI 시대의 대표적인 인프라는 데이터센터이며, 여기에는 반도체와 전력이 가장 중요한 핵심 산업"이라며 기술 활용 기업과 인프라 산업에 함께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 대상 선정은 논리의 영역이지만, 투자 기간의 수익률 변동성을 견디는 일은 감정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에 대한 전망이나 예측을 하지 말고 방향과 시간에 투자하는" 방식을 주문했다.


그는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많은 사람이 지금 당장 돈 버는 방법에 몰두하고 있다"며 지금 잘못 투자해서 보낸 1~2년이 쌓이면 미래 수익률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 대표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지목받은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대해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며 "상장폐지가 아닌 자연사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도 이날 세미나에서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 대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한국 전략 산업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 주도 산업의 공통점으로 AI 등 신산업 연관성과 중국과의 경쟁 회피를 꼽으며 "미국이 중국이라는 공급망을 배제함으로 인해 우리가 독점적 구조를 누리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선업은 친환경 규제와 미국의 해군력 확충 수요, 선박을 활용한 부유식 AI 데이터센터 구상 등 복합적인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봤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확대될 수 있으며, LNG 등 친환경 연료를 활용하는 고부가 선박의 발주가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 대표는 "기존 선박이 아닌 새로운 친환경 선박으로 새롭게 선박을 건조해야 되는 법적 규제가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방산 역시 최근 글로벌 갈등과 국방비 증액 흐름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향후 수출 경쟁에서는 가격과 성능뿐 아니라 현지화와 외교적 신뢰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부분에서는 AI 확산이 전력 부족 문제를 키우면서 원자력 발전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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